미국 <뉴욕타임스(NYT), 영국 <BBC> 등 서방 유력언론들이 박근혜 정부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속보로 전하며 선진국에서는 거의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국정화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미국 오피니언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NYT> 보도는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방미 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에게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번역전문매체 <뉴스프로>에 따르면, <NYT>는 12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 수년동안 보수측 비평가들은 좌편향 저자들이 현 역사교과서와 학생들의 정신을 자신들의 '사상적 편견'으로 오염시켰다고 비난해왔다"면서 "이들은 특히 이 교과서들이 북한에 대해, 그리고 1961년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후 1979년까지 고문과 계엄령을 이용해 권력을 유지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 박정희를 포함한 한국의 과거 군사독재자들에 대해 서술한 방식이 특히 불만이었다"고 전했다.
<NYT>는 "그러나 시민단체들과 지역 교육계 지도자들을 포함해 박 대통령에 반대하는 이들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저항하겠다고 선언했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움직임은 북한과 유사한 교과서 제도를 만들어내 전 세계적으로 나라 망신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제1야당은 정부가 교과서를 집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여당은 국정교과서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NYT>는 이어 "박 대통령 비판자들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는 정부가 역사교과서를 집필해 자신의 쿠데타를 '혁명'으로 미화시키고 장기 집권을 정당화하는 데 이를 이용했던 박 대통령 아버지의 독재와 유사하다고 말했다"면서 "비판가들은 박근혜 정부가 반대 의견을 억누르는 데, 그리고 한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진두지휘하기 전 일본 제국 군대의 장교로 복무한 바 있는 그녀의 아버지를 포함, 오랜 보수 특권층의 행적을 은폐하는 데에 새 교과서를 사용할 것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NYT>는 민족문제연구소 박한용 연구실장의 “부친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고, 이제 딸은 역사교육의 쿠데타를 꾀하고 있다. 이것은 친일협력과 과거 독재를 지지하는 자들이 지난 10년에 걸쳐 준비해온 역사 쿠데타”라는 주장을 전하기도 했다.
<NYT>는 그러면서 "최근 민족문제연구소는 대통령이 속한 당의 대표인 김무성의 부친이 부유한 사업가로서 과거 한국인들에게 2차대전 일본 군대가 전투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기부를 촉구했던 친일 협력자였음을 보여준다는 서류를 폭로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도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국 정부가 중고등학교에서 사용되는 역사 교과서를 통제하겠다는, 논란 많은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이 움직임은 야당과 학계에서 맹렬한 비난을 불러 일으켜 왔다"고 보도했다.
<BBC>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불릴 새 교과서는 정부가 지목한 역사 교사들과 역사학자들에 의해 집필될 것"이라며 "야당 정치인들과 일부 학자들은 정부가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에 반대해왔다"고 전했다.
학생 단체 또한 <코리아 타임스>에 “그러한 역사 교과서는 정부가 역사의 해석과 교육을 간섭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며...아것은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독립과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토요일 집회를 열었다며 <BBC>는 학생들의 반대집회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도 국정화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등, 세계언론의 관심이 한국의 뜬금없는 국정교과서 소식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특히 미국 오피니언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NYT> 보도는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방미 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에게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번역전문매체 <뉴스프로>에 따르면, <NYT>는 12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 수년동안 보수측 비평가들은 좌편향 저자들이 현 역사교과서와 학생들의 정신을 자신들의 '사상적 편견'으로 오염시켰다고 비난해왔다"면서 "이들은 특히 이 교과서들이 북한에 대해, 그리고 1961년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후 1979년까지 고문과 계엄령을 이용해 권력을 유지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 박정희를 포함한 한국의 과거 군사독재자들에 대해 서술한 방식이 특히 불만이었다"고 전했다.
<NYT>는 "그러나 시민단체들과 지역 교육계 지도자들을 포함해 박 대통령에 반대하는 이들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저항하겠다고 선언했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움직임은 북한과 유사한 교과서 제도를 만들어내 전 세계적으로 나라 망신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제1야당은 정부가 교과서를 집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여당은 국정교과서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NYT>는 이어 "박 대통령 비판자들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는 정부가 역사교과서를 집필해 자신의 쿠데타를 '혁명'으로 미화시키고 장기 집권을 정당화하는 데 이를 이용했던 박 대통령 아버지의 독재와 유사하다고 말했다"면서 "비판가들은 박근혜 정부가 반대 의견을 억누르는 데, 그리고 한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진두지휘하기 전 일본 제국 군대의 장교로 복무한 바 있는 그녀의 아버지를 포함, 오랜 보수 특권층의 행적을 은폐하는 데에 새 교과서를 사용할 것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NYT>는 민족문제연구소 박한용 연구실장의 “부친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고, 이제 딸은 역사교육의 쿠데타를 꾀하고 있다. 이것은 친일협력과 과거 독재를 지지하는 자들이 지난 10년에 걸쳐 준비해온 역사 쿠데타”라는 주장을 전하기도 했다.
<NYT>는 그러면서 "최근 민족문제연구소는 대통령이 속한 당의 대표인 김무성의 부친이 부유한 사업가로서 과거 한국인들에게 2차대전 일본 군대가 전투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기부를 촉구했던 친일 협력자였음을 보여준다는 서류를 폭로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도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국 정부가 중고등학교에서 사용되는 역사 교과서를 통제하겠다는, 논란 많은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이 움직임은 야당과 학계에서 맹렬한 비난을 불러 일으켜 왔다"고 보도했다.
<BBC>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불릴 새 교과서는 정부가 지목한 역사 교사들과 역사학자들에 의해 집필될 것"이라며 "야당 정치인들과 일부 학자들은 정부가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에 반대해왔다"고 전했다.
학생 단체 또한 <코리아 타임스>에 “그러한 역사 교과서는 정부가 역사의 해석과 교육을 간섭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며...아것은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독립과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토요일 집회를 열었다며 <BBC>는 학생들의 반대집회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도 국정화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등, 세계언론의 관심이 한국의 뜬금없는 국정교과서 소식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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