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 남동부 곳곳에서 군경과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단체 충돌로 40여명이 사망했다. 터키군은 29일 하카이주(州)에서 쿠르드노동자당(PKK)의 공격을 받아 30일 오전 현재 터키군인 8명이 죽고 25명이 다쳤다고 밝힌 것으로 민영 도안뉴스통신사 등 터키언론이 전했다.
PKK는 터키, 미국, 유럽연합(EU)에서 테러조직으로 지정됐다.
터키군은 또 하카이주 내 다른 2곳에서 PKK 대원 35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친(親)쿠르드 언론은 PKK 인명피해가 이보다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PKK는 터키 정부와 평화협상이 결렬된 후 작년 7월 무장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지금까지 터키 군경과 지방정부 경비대원 등 600여 명이 숨졌다.
터키와 이라크 북부에서 활동하는 PKK 대원 5천여 명이 사살됐다.
PKK는 주로 군경을 노린 공격을 감행하지만 이 과정에서 민간인 인명피해도 다수 발생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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