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26일 '최순실 게이트' 사태와 관련해 "헌정파괴 국정문란, 통치시스템 파기, 국가위기 초래 책임지고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고 야권은 탄핵준비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은 21세기 민주공화국에서 원시 샤머니즘 무당통치국으로 전락했다"며 개탄하며 "대통령이 국가통치시스템을 파괴하고, 국민이 맡긴 통치권한을 사이비교주의 딸에게 넘긴 것은 대통령임을 스스로 부인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시장은 "권위와 지도력을 상실한 대통령이 국가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모두의 불행이자 위험"이라며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 대통령 권한을 양도하고 하야할 것을 요구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시스템 파괴 범죄행위는 대통령이 자백했으니 야권은 탄핵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썰전' 전화연결읕 통해서도 "박근혜는 이미 대통령이 아니야, 하야 혹은 탄핵해야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 시장은 "(박 대통령은) 권한은 있지만 실제로는 권위를 완전히 상실했다"며 "조기에 이 사태를 정리하는 방법은 하야 혹은 탄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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