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리얼미터 3월 5주차 주간집계 다자구도 지지율
5자 가상, 문재인 43.0%, 안철수 22.7%, 홍준표 10.2%, 유승민 3.9%, 심상정 3.9%
3자 가상, 문재인 47.1%, 안철수 26.3%, 홍준표 11.9%
5자 가상, 문재인 43.0%, 안철수 22.7%, 홍준표 10.2%, 유승민 3.9%, 심상정 3.9%
3자 가상, 문재인 47.1%, 안철수 26.3%, 홍준표 11.9%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적수가 없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 5자·3자 가상대결에서 압도적 1위를 이어가며 독주했다. 특히 5자구도와 3자구도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나머지 주자들의 합계를 오차범위에서 뛰어넘을 정도였다.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5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차기 대선 정당후보별 5자 가상대결은 문재인 43.0%, 안철수 22.7%, 홍준표 10.2%, 유승민 3.9%, 심상정 3.9%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는 43.0%로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1.9%p) 밖인 20.3%p 앞선 1위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지역별로 서울(문 46.9%, 안 22.6%, 홍 8.3%)과 경기·인천(문 42.4%, 안 23.7%, 홍 6.6%), 충청(문 42.6%, 안 21.5%, 홍 7.9%), PK(문 43.3%, 안 20.3%, 홍 16.7%), TK(문 30.0%, 홍 24.9%, 안 18.5%), 호남(문 52.0%, 안 29.9%, 심 3.9%) 등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문 52.8%, 안 16.1%, 심 7.3%)와 30대(문 60.4%, 안 17.4%, 심 4.2%), 40대(문 50.9%, 안 21.4%, 홍 5.0%), 50대(문 36.9%, 안 25.6%, 홍 12.4%)에서 1위, 60대 이상에서는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에 이어 3위로 조사됐다.
안철수 후보는 22.7%로 홍준표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12.5%p 앞선 2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문재인 후보에 이어 2위, 60대 이상(안 30.3%, 홍 22.0%, 문 21.2%)에서는 1위로 나타났다.
홍준표 후보는 10.2%로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6.3%p 앞선 3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TK에서 2위,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 PK에서 3위,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2위, 50대와 40대에서 3위로 조사됐다.
이어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가 동률인 3.9%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잘모름)은 16.3%였다.
차기대선이 이들 5자 정당후보 간의 대결로 치러진다고 가정할 경우, 다자구도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층(안 23.0%, 문 21.9%, 유보층 37.7%) 10명 중 4명은 안철수 후보나 문재인 후보로 비슷하게 이동했다. 나머지 10명 중 4명은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층(문 42.7%, 안 11.6%, 유보층 33.5%) 10명중 4명은 문재인 후보로, 1명은 안철수 후보로 결집하고, 10명중 3명은 어느 후보에게도 지지 의사를 표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진태 후보의 지지층(홍 33.1%, 안 13.9%, 유보층 42.6%) 10명중 3명은 홍준표 후보로, 1명은 안철수 후보로 이동하고, 10명중 4명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정당후보간 단일화를 가정한 문재인·안철수·홍준표 3자 가상대결은 문재인 47.1%, 안철수 26.3%, 홍준표 11.9%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는 5자구도 지지율 대비 4.1%p 높은 47.1%로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1.9%p) 밖인 20.8%p 앞선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5자구도 지지율 대비 3.6.%p 높은 26.3%로 홍준표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14.4%p 앞선 2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5자구도 지지율 대비 1.7%p 높은 11.9%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유보층이 15.7%로 집계됐다.
아울러 차기대선이 후보단일화나 불출마로 문재인·안철수·홍준표 후보 3자 간의 대결로 치러진다고 가정할 경우 5자구도에서 심상정 후보의 지지층(문 60.1%, 안 13.5%, 홍 3.3%) 10명 중 6명은 문재인 후보로 이동했다. 유승민 후보의 지지층(안 38.2%, 홍 23.3%, 문 11.4%) 10명 중 4명은 안철수 후보, 2명은 홍준표 후보로 결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5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9%), 무선(71%)·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9.9%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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