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언론인 김어준이 안철수 조폭 동원설보다 광주 경선 동원이 특정 렌터카 업체와 연관됐을 경우 후폭풍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은 안철수 조폭 동원설에 대해 “이건 해프닝에 불과하다. 안 후보 입장에서 함께 사진 찍는 수많은 사람들이 누구인지 파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인인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전언을 언급했다.
주 기자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지역 조직폭력배 중에도 상당한 취재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어준은 “주 기자가 ‘계보’를 파악해본 결과 실제로 사진을 찍은 이들은 조폭이 맞다고 하고, 감옥에 다녀온 사람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는 행사 관리를 잘못한 이들의 실수고 도의원 정도 레벨에서 책임질 일”이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나 김어준이 문제 삼은 건 안철수 후보의 차떼기 의혹이다.
국민의당 경선 과정에서 손학규 후보 측이 “안철수 측에서 5명씩 차로 실어날라 동원하는 ‘독수리 5형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로 그 내용이다.
김어준은 “안철수 조폭 동원 논란의 사진 속 인물 가운데 조직폭력배 일원으로 지목된 한 사람이 실제로 전주 시내에서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며 “제가 취재한 바로는 (국민의당) 광주 경선에 사람이 동원된 건 맞다. 만약 이 동원 건이 문제의 렌터카 업체와 연관되어 있다면 후폭풍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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