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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8, 2016

장막 속 서미경, 35년 만에 모습 드러내나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

1981년 연예계 은퇴 후 은둔생활

롯데 6000억원대 탈세 혐의 관련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며 이목

지배구조 정점 일본 롯데홀딩스

신동빈 회장보다 보유 지분 많아

서미경 씨는 과거 '미스 롯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돌연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며 자취를 감췄다. 이후 30년이 지난 뒤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아내로 등장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더펙트 제공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로 그 동안 은둔의 삶을 살아온 서미경(57)씨와 그의 딸 신유미(33)씨가 6,000억원대의 탈세 혐의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며 35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씨 모녀가 한ㆍ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4%)보다 많은 3.1%나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며 향후 후계 구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 정책본부는 2006~2010년 신 총괄회장의 지시에 따라 해외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서씨 모녀에게 절반씩 넘겼다. 서씨 모녀가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1.6%)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4%), 신 총괄회장(0.4%)보다 더 많이 갖고 있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그룹 경영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신 전 부회장과 신 회장이 주총 등을 통해 세 차례나 표 대결을 벌일 정도로 롯데홀딩스는 롯데그룹 경영권의 향배를 좌우하는 핵심 회사다. 물론 서씨 모녀 지분이 신 회장보다 많아도 광윤사(28.1%)와 종업원지주회(27.8%) 등 우호지분이 중요한 만큼 서씨 모녀가 신 회장의 경영권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롯데그룹 설명이다.
2014년 33년 만에 포착된 서미경씨 모습. 스포츠서울닷컴
서씨 모녀는 그 동안 롯데그룹에선 입에 올리는 것조차 불문율이었다. 그룹 내에서도 얼굴을 봤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신 총괄회장은 예순이 넘어 본 막내딸 신씨를 각별히 아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 롯데’ 출신으로 연예계 활동을 하다 1981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 서씨는 2년 후 신 총괄회장과의 사이에서 신씨를 낳았다. 신씨는 88년 신 회장의 호적에 올랐다. 2007년에는 세븐일레븐에 상품을 공급하는 롯데후레쉬델리카 주식 9.31%(이후 롯데푸드에 흡수합병되면서 지분은 0.33%로 낮아짐)를 매입하며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2010년에는 호텔롯데 고문이 됐다. 서씨 모녀가 다시 세간의 이목을 끈 것은 2013년이다. 롯데시네마 내 매점 운영사인 유원실업(서씨 모녀가 지분 100% 소유)과 신 이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시네마통상, 시네마푸드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 결국 롯데그룹이 롯데시네마 내 매점 사업을 직영으로 돌리면서 서씨 모녀와 신 이사장은 해당 사업을 접었다.
롯데 서미경
신 총괄회장이 딸들에게 챙겨준 알짜수익 사업에선 손을 뗄 수 밖에 없었지만 서씨 모녀는 여전히 롯데백화점 내 냉면집과 롯데리아 등 식당 2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이사장 쪽은 다 정리했지만 서씨 모녀가 운영 중인 식당은 마지막까지 건들지 못했다”며 “윗선의 지시 없이 담당자가 처리하긴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서씨 모녀는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 지분도 각각 0.1%, 0.09%씩 갖고 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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