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지명수배했다. 도피 도우면 처벌" "우병우 청문회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2일 "특검은 정유라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기소중지 조치와 지명수배를 하는 등 후속절차를 취했다"고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정유라에 대해 국내외에서 도피 등 편의를 제공하거나 증거인멸을 시도할 경우 형법상 범인도피, 범인은닉 또는 증거인멸에 해당될 여지가 높다는 점을 강조드린다"고 경고했다 .

그는 정유라의 현재 소재에 대해선 "다른 이야기도 있지만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고 독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씨 모녀가 독일에 8천억원 상당의 차명재산을 은닉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하나의 정보 차원에서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 "특검 수사 대상이므로 국회 청문회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특검의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 대상은 최순실의 국정 농단을 알고도 묵인해 직무유기 하거나 비위사실을 방조한 혐의다. 조사 대상이 된 그 부분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