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치먹사 종교장사치 "인명진, 탄핵 찬성하고 새누리 해체 주장하더니..." 인명진 목사의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내정에 융단폭격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새누리당이 비대위원장으로 인명진 목사를 지명한 것과 관련, “'가짜를 진짜라고 속여 팔면 사기'라는 것을 인명진 위원장은 분명히 인식하길 바란다"고 맹질타했다.

금태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그동안 국민들을 속여왔던 ‘가짜’보수 정당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 대변인은 그러면서 인 목사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전력 등을 앞세워 인 목사에게 3가지 답변을 요청했다.

그는 우선 "첫째,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이라며 "인명진 위원장은 경실련 공동대표로서 지난 달 ‘박근혜 대통령 위법행위 위헌 확인 헌법소송 및 대통령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청구를 했다. 당시 인 위원장은 대통령이 하야에 준하는 조처를 대통령이 해야 한다며, 대통령 퇴진을 실제화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둘째, 새누리당 해체에 대한 입장"이라며 "인 위원장은 지난 달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하마평에 대해서 '새누리당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나를 제물로 바치려는 것이냐'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였다. 없어져할 정당의 비대위원장을 맡은 이유를 국민들 앞에 설명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셋째,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한 입장"이라며 "인 위원장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국정화 강행은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어리석은 짓'이며, 쉽게 폐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강행한 군사정보보호협정은 '누가 책임을 지려 하는가'며 질타했다"고 꼬집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