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16.01.25. amin2@newsis.com 16-01-25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비선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박 대통령에게 상납한 옷값만 최소 7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이 의원시절부터 입은 옷들도 최순실이 전부 공급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순실의 옷 상납금액은 천문학적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7일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 최순실의 지시로 박 대통령 옷 100벌과 가방 30~40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고 전 이사는 옷과 가방 값을 최순실로부터 받았고 그 액수만 4,5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옷값만 3,000만원에 달한다는 것이 고 전 이사의 증언이다. 옷 한벌에 30만원 상당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해당 의상들은 청담동의 일반의상실에서라면 최소한 못해도 200만원 이상"이라면서 해당 옷값 계산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더 나아가 박 대통령 취임 후 새로 구입한 의상이 370벌에 달한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거론한 뒤, "(최순실이) 370여벌의 양장을 했다는데, 그러면 (옷값이) 7억원 이상으로 추계된다"고 주장했다.
고 전 이사는 이에 "그건(200만원) 옷을 제작해서 샀을 때고, 여기는 옷을 제작하는 기술자를 두고 팀을 꾸려서 진행했기 때문에 원가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 지적대로 일반적으로 옷을 구입할 경우 한벌에 200만원대에 이를 수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윤 의원은 "최순실이 엄청난 특혜를 받아가며 대통령 전용의 옷 100벌을 만들어줬다. 최순실이 부담한 이 금액에 대해 박 대통령이 증명하지 못하면 명백한 양자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특검에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로부터 상납받은 옷값을 공식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7일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 최순실의 지시로 박 대통령 옷 100벌과 가방 30~40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고 전 이사는 옷과 가방 값을 최순실로부터 받았고 그 액수만 4,5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옷값만 3,000만원에 달한다는 것이 고 전 이사의 증언이다. 옷 한벌에 30만원 상당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해당 의상들은 청담동의 일반의상실에서라면 최소한 못해도 200만원 이상"이라면서 해당 옷값 계산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더 나아가 박 대통령 취임 후 새로 구입한 의상이 370벌에 달한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거론한 뒤, "(최순실이) 370여벌의 양장을 했다는데, 그러면 (옷값이) 7억원 이상으로 추계된다"고 주장했다.
-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2016.12.07. dahora83@newsis.com 16-12-07
고 전 이사는 이에 "그건(200만원) 옷을 제작해서 샀을 때고, 여기는 옷을 제작하는 기술자를 두고 팀을 꾸려서 진행했기 때문에 원가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 지적대로 일반적으로 옷을 구입할 경우 한벌에 200만원대에 이를 수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윤 의원은 "최순실이 엄청난 특혜를 받아가며 대통령 전용의 옷 100벌을 만들어줬다. 최순실이 부담한 이 금액에 대해 박 대통령이 증명하지 못하면 명백한 양자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특검에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로부터 상납받은 옷값을 공식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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