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정유라의 남편인 신주평 씨가 공익요원 복무 중 신혼생활을 보낸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신 씨의 해명이 지난 5일 보도됐다.
<채널A>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2014년 12월부터 정씨와 동거해 온 신 씨는 정 씨와 지난 4월에 이별했으며 자신은 공익이 아닌 현역 입영대상자라고 밝혔다.
신 씨는 “아이를 얼떨결에 가지게 된 후부터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 14년 12월”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 씨를 따라 독일로 향한 배경에 대해 “저도 따라오라고 해서… 승마선수 국가대표 하고 있었으니까 말 타는 것 적극적으로 배우고 하는 걸로 알고 갔었다”고 설명했다.
신 씨는 정 씨와의 이별 경위에 대해선 “잦은 트러블로 인해서 쌓이다 쌓이다가 실망이 커져서 결별하게 됐다. 그게 4월 10일, 그리고 12일에 한국 도착했다”고 했다.
신 씨는 아울러 최근 자신을 향한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 억울함을 주장했다.
신 씨는 “‘폰팔이다. 나이트클럽 호객꾼이다’ 얘기 나오는데 제가 나이트클럽 한 번도 가본적 없는데, 통신업체에서 잠깐 일했던 건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신 씨는 안민석 의원이 공익요원 신분으로 신혼생활을 보냈다는 의혹제기에 대해선 “공익근무요원 이런 것은 사실이 아니다. 조만간 정정당당하게 (군대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를 통해 “정유라 남편의 병적 관련 의혹에 대한 제보가 있다”며 “정유라의 남편이 공익요원이라고 해놓고 독일에 가서 달콤한 신혼 생활을 보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장시호, 정유라 낙태 강요
이러한 가운데 신 씨는 정 씨와의 사이에 갖게 된 아이와 관련, 정 씨의 친모인 최순실 씨가 언니인 최순득 씨와 조카 장시호 씨까지 불러 자신에게 이별을 종용했다고 밝혔다.
신 씨는 지난 2013년 9월 정 씨와의 첫 만남에 대해 “정유라는 제가 고3때 만났었다. 만나게 된 건 아는 지인의 소개로”라고 말했다.
연인관계를 지속하던 중 예상치 못하게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았고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가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린 것.
신 씨는 “임신 사실을 알리고 나서 14년 12월, 그때부터 알리고 같이 생활하다가”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 씨는 “저희 부모님이랑 누나랑. 그 쪽은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그분이 나와서 얘기를 몇 번 많이 했다”며 장 씨가 두 사람에게 낙태를 강요한 정황을 밝혔다.
그는 “그래서 아기를, 지우자는 얘기 밖에 없던 걸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 씨는 “저희들 힘으로 낳아서 키우고, 그런 목적에서 다짐서를 쓰게 된 것”이라며 신 씨와 정 씨가 장 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아이를 양육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각서를 써 준 정황도 설명했다.
한편 신 씨는 지난 4월 이별한 정 씨와 둘 사이의 자녀에 관해선 “해외에 있으니까 쉽게 보기 힘들지 않느냐”며 “상대 변호사 만나면서 그거에 관해서 조율하고 있다”고 부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