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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6, 2016

전경련 유지에 찬성한 재벌 총수들은 누구? ... 찬성한 재벌들 제품 불매운동 전개하기 !!

기업 총수들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전경련 해체에 반대하는 분 손 드시라”고 하자 몇몇 총수들이 손을 들어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기업 총수들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전경련 해체에 반대하는 분 손 드시라”고 하자 몇몇 총수들이 손을 들어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6일 열린 국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해체가 주요 관심사로 부상했다. 전경련 해체를 요구하는 시위대는 서울 여의도대로 있는 전경련 회관을 17년만에 기습 점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향후 전경련 활동을 중단하고 전경련에 내는 기부금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은 전경련의 가장 큰 회원사다. 전경련 해체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전경련 활동을 안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전경련에 내는) 기부금을 중지하겠다고 약속하라”는 질문에 “그러겠습니다”고 대답했다.
전경련은 박정희 정권 당시 이병철 삼성그룹 전 회장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경제인 단체다. 삼성은 지금도 전경련의 핵심 회원사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다. 이 부회장의 생각대로 전경련 활동을 중단할 경우 전경련의 위상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련은 친재벌적인 경제·노동 정책을 제안하고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에 금전 지원을 하면서 경제·사회 민주화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대기업들의 미르·K스포츠 재단의 출연금 조성 과정에서 청와대의 대리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정경유착의 통로로 여겨지면서 해체 요구를 받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전경련 해체에 반대하는 분은 손을 드시라”고 하자 구본무 LG·정몽구 현대기아차·김승연 한화·신동빈 롯데·조양호 한진 회장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이 손을 들었다. 
이날 전경련 회장 자격으로 청문회에 참석한 허창수 GS회장은 “이때까지 불미스런 일에 관계 돼 있다는 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경련 해체에 대해서는 “해체는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혼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여기서 말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회원 30여명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있는 전경련 회관을 기습 점거했다. 전경련 회관이 점거된 것은 1999년 한국노총의 전경련 회장실 진입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이들은 전경련 회관 1층 로비를 점거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주요 대기업 총수의 구속, 전경련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대기업들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것을 두고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승철 상근부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2시간30분정도 농성을 벌인 뒤 자진 해산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2061634011&code=94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3#csidx0ecf786b7f4456dac00418170d6c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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