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다이어리·정호성 녹취파일 아직 확보 못해"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0)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옷과 가방 비용을 지불해줬다는 의혹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을 맡은 이규철 특검보는 8일 브리핑을 통해 "최씨의 옷·가방 비용 지불과 청문회 관련 사항은 사실관계에 대해 모니터링 중"이라며 "현재 상태에서 (구체적인) 답변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다이어리와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의 녹취파일은 수사팀에 정식 인계되지 않았다"며 "최씨의 태블릿PC 등 증거물도 아직 우리 사무실이 완비가 안돼서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날 첫 특검보 회의를 갖고 향후 수사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특검팀은 사무실 임차, 파견검사를 비롯한 인력확보, 수사기록 검토 등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검팀은 6일부터 착수한 수사기록 검토와 수사인력 채용 등을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검보에게 수사를 배정하는 것은 수사개시 시점에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법무부와 검찰에 검사 10명의 추가 파견을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추가 파견검사 10명이 확정되는대로 이들을 수사기록 검토에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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