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정기조사 결과 발표
문재인 상승·안희정 하락세로 더블스코어 수준으로 격차 벌어져
황교안(12.3%), 안철수(11.6%), 이재명(9.3), 유승민(2.3%) , 남경필(0.7%)
문재인 상승·안희정 하락세로 더블스코어 수준으로 격차 벌어져
황교안(12.3%), 안철수(11.6%), 이재명(9.3), 유승민(2.3%) , 남경필(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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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여야 대선주자 차기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대 중반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며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3위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34.9%를 얻으면서 3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18.2%를 기록, 황교안 권한대행(12.3%)에 5.9%P 높은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11.6%, 이재명 성남시장 9.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3%, 남경필 경기지사 0.7% 순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조사(31.9%·2월17일~18일 조사)에 비해 3.0%P 상승한 반면, 안희정 지사는 5.1%P 하락(23.3%→18.2%)하면서 두 사람의 격차는 8.5%P에서 16.7%P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조사에 비해 4.0%P 상승한 11.6%를 기록해 황교안 후보(12.3%)와의 격차를 0.7%P로 줄이며 3위권 순위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역별로 충청구너에서 안희정 후보에게 오차범위내(1.9%P)에서 앞서며,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다. 특히 호남권에서는 지난 조사에 비해 14.0%P 상승한 56.0%로 지난 3차례 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도 60세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타 후보에게 앞섰으며 정당 지지층별로도 민주당 지지층의 과반이 넘는 63.9%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희정 지사는 연령별로 50대(26.1%)와 60세 이상(24.3%), 지역별로 충청권(32.2%)지역, 직업별로 자영업(24.8%)과 기타·무직층(23.3%), 지지정당별로는 바른정당(29.9%)과 무당층(21.0%)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8.3%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희정 지사는 지난 조사와 비교할 때 연령별로 40대(-11.6%P)와 30대(-10.3%P)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아울러 경기·인천(-12.1%P)과 충청권(-8.0%P),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8.5%P)지지층과 무당층(-7.3%P)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차기 대통령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61.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3.5%P)한 13.7%를 기록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1.6%P 하락한 7.1%로 조사되었다. 반면 안철수 전 대표는 소폭 상승(2.1%P)한 5.3%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KSOI가 전국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2월 24일~25일 이틀간 유무선(무선77.1%, 유선 22.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5.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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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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