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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0, 2016

차이잉원 "국민당 자산몰수 추진..역사 바로잡아야"

[앵커]
세계에서 가장 부자 정당 중 하나가 대만의 현 집권당인 국민당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신고한 재산만, 우리 돈으로 9천억원이 넘습니다. 남태평양의 섬 팔라우에 5성급 호텔은 물론 기업들까지 갖고 있다 보니 '주식회사 국민당'이란 별칭까지 붙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최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압승한, 야당의 당선자가 국민당의 자산 몰수를 추진할 거라고 합니다. 국민당의 자산이 대만을 식민 지배했던 일제가 남긴 것이고, 독재 과정에 축적한 거니 국고로 토해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반세기 넘게 하지 못했던 대만판 역사 바로세우기,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대만 국민당은 1949~2000년까지 장기 집권기를 거칩니다.
이 기간 동안 일제가 남기고 간 재산을 국고에 귀속시키지 않고 상당 부분 자신들이 챙겼습니다.
1987년까지 유지됐던 독재 시절에도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 당선자가 최우선 입법 과제로 국민당의 자산 국유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역사를 바로잡아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라는 게 그 이유입니다.
의회 장악에는 실패해 재산 몰수를 이뤄내지 못했던 천수이볜 정권과 달리, 이번엔 의석의 과반도 차지해 국민당으로선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당은 모든 자산은 합법적으로 취득됐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8년 만의 정권 교체. 집권당인 국민당의 자산 몰수, 더 나아가 역사 바로세우기 입법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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