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부회장은 6일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박근혜 대통령을 독대한 것과 관련, "당시 문화융성과 스포츠 발전을 위해 기업들도 열심히 지원해 주는 게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지원을 아낌없이 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독대 사실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이에 '강압적으로 느끼진 않았냐'고 물었고, 이 부회장은 "당시엔 정확히 재단이나 출연 등의 얘기는 나오지 않아서 독대 당시에는 무슨 얘기였는지 솔직히 못알아들었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많은 국민은 순수한 선의가 아니라 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포함한 모종의 댓가가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있다'고 추궁하자 "저희한테 사회 각 분야에서 지원 요청이 문화.스포츠 포함해 각계방면에서 들어온다"며 "단 한번도 뭐를 바란다거나 반대급부를 요구하면서 출연하거나 지원한 적이 없다. 이 건도 마찬가지"라고 부인했다.
김한정 민주당 의원이 이에 '지난해 7월25일 대통령을 독대했을 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엘리엇 방해가 심했다고 하는데 그때 그런 얘기가 있었나'라고 추궁했으나, 이 부회장은 "독대가 있었을 때는 이미 주주총회도 끝나고 합병이 된 뒤의 일이라 합병 건 얘기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 지원 건에 대해 누구로부터 보고 받았냐는 추궁에는 "나중에 문제가 되고 나서, 미래전략실장과 팀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자리에서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의 존재를 언제 알았느냐는 거듭된 질의에는 "정확한 기억은 안 나지만 아주 오래된 거 같지는 않다"며 "죄송하지만 정말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누구로부터 들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 개인회사에 80억원을 추가지원한 데 대해선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말씀드릴 여지가 없다. 대비책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국민들은 촛불집회에서 재벌도 공범이라고 한다'고 질타하자, "국민 여론을 아주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한다. 저 자신도 부족한 게 너무 많고 삼성도 바꿔야될 점,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해야 하는 점 등 많은 것을 느꼈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부회장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고 약속하겠나'라고 묻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 하겠다. 앞으로는 어떤 압력이든 강요든 좋은 회사의 모습을 만들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의원들의 거듭되는 질타성 추궁에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저 자신이 창피하고 후회되는 일도 많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전경련 해체에 동의하냐"고 묻자, 이 부회장은 "제가 전경련 자체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 자격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이 이에 '앞으로 전경련 기부금 내지 않겠다고 선언하라'고 요구하자 이 부회장은 "그러겠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9명의 그룹 총수들 가운데 이 부회장에게 집중질의를 했고, 이 부회장은 연신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독대 사실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이에 '강압적으로 느끼진 않았냐'고 물었고, 이 부회장은 "당시엔 정확히 재단이나 출연 등의 얘기는 나오지 않아서 독대 당시에는 무슨 얘기였는지 솔직히 못알아들었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많은 국민은 순수한 선의가 아니라 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포함한 모종의 댓가가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있다'고 추궁하자 "저희한테 사회 각 분야에서 지원 요청이 문화.스포츠 포함해 각계방면에서 들어온다"며 "단 한번도 뭐를 바란다거나 반대급부를 요구하면서 출연하거나 지원한 적이 없다. 이 건도 마찬가지"라고 부인했다.
김한정 민주당 의원이 이에 '지난해 7월25일 대통령을 독대했을 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엘리엇 방해가 심했다고 하는데 그때 그런 얘기가 있었나'라고 추궁했으나, 이 부회장은 "독대가 있었을 때는 이미 주주총회도 끝나고 합병이 된 뒤의 일이라 합병 건 얘기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 지원 건에 대해 누구로부터 보고 받았냐는 추궁에는 "나중에 문제가 되고 나서, 미래전략실장과 팀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자리에서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의 존재를 언제 알았느냐는 거듭된 질의에는 "정확한 기억은 안 나지만 아주 오래된 거 같지는 않다"며 "죄송하지만 정말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누구로부터 들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 개인회사에 80억원을 추가지원한 데 대해선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말씀드릴 여지가 없다. 대비책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국민들은 촛불집회에서 재벌도 공범이라고 한다'고 질타하자, "국민 여론을 아주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한다. 저 자신도 부족한 게 너무 많고 삼성도 바꿔야될 점,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해야 하는 점 등 많은 것을 느꼈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부회장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고 약속하겠나'라고 묻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 하겠다. 앞으로는 어떤 압력이든 강요든 좋은 회사의 모습을 만들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의원들의 거듭되는 질타성 추궁에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저 자신이 창피하고 후회되는 일도 많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전경련 해체에 동의하냐"고 묻자, 이 부회장은 "제가 전경련 자체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 자격이 없지만 개인적으로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이 이에 '앞으로 전경련 기부금 내지 않겠다고 선언하라'고 요구하자 이 부회장은 "그러겠다"고 답했다.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9명의 그룹 총수들 가운데 이 부회장에게 집중질의를 했고, 이 부회장은 연신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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