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조국 교수 (사진=윤창원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 교수가 11일 문재인 정부의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선임되자 온라인상에선 이를 지지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검찰 출신이 도맡아 왔던 민정수석 자리에 비검찰 출신인 조국 교수가 발탁된 것에 대해 "검찰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반기는 목소리가 대다수다.
'pup***'는 "조국 민정수석. 검찰개혁의 시동. 이제 검찰 출신 검찰총장으로 실질적 뒷받침을 해주면 되겠다. 윤석렬, 채동욱, 박영수 등이 떠오르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잘 알아서 하실 것. 자 이제 나라다운 나라에서 한번 살아봅시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mnn***'은 "처음에 '조국 교수 민정수석 설' 듣고 교수가 어떻게 검찰을 다루려고 그러나 하고 생각했는데, 좀 있다 생각해보니까 민정수석이라는 자리가 그런 자리가 아니었음을 떠올렸다. 9년간 생각의 관성이라는 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puch***'는 "기자가 민정수석으로서 수사지휘권 말하자마자 딱 짤라서 '민정수석은 수시지휘해선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 캬, 믿음이 확 가네"라며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단과의 질의응답 내용을 인용했다.
'pws***'은 "역대 많은 대통령들이 검찰개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그 중 한분은 돌아가시기까지 했다. 검찰개혁은 신중하고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사법시험 출신이 아니고 형사법전공 법학자 중 권위자이자 대중적 지지를 많이 받는 조국 교수는 좋은 카드로 보인다"고 반색했다.
'siw***'는 "좋네. 청와대 인사는 측근으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대신 장관들 인사는 확실하게 계파 당파 없는 능력 위주의 탕평으로 해달라"며 통합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chom***'은 "우리나라 어쩜 하루아침에 다른 나라가 된 기분. 젊고 능동적인 기운이 팍팍 느껴진다. 정치판도 이제 구태를 버리고 실리적이고 똘똘하게 재탄생했으면 좋다"고 댓글을 달았다.
'매덕***'는 "조국 정말 짜증난다. 잘생긴건 알고 있었고 학벌 좋고 공부 잘하고…. 젊은 나이에 교수된 것도 잘 알고 있었는데 오늘 들어보니 목소리까지 좋다. 중저음에 멋있네… 인생 불공평하다"며 장난섞인 불평을 털어놨다.
한편, 인사수석으로는 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선대위에서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던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 교수가, 홍보수석으로는 선대위 SNS본부장을 지냈던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이 임명됐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782628#csidx7f6fe5082a8333e994e71116c5560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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