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문캠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단 차담회에 참석한 전병헌 전략기획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3.13. dahora83@newsis.com |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추가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무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해 대(對) 국회 소통의 창구로 기능하는 자리다. 신임 정무수석에 임명된 전 전 의원은 충남 홍성이 고향으로 휘문고등학교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으로 일한 바 있다. 17대부터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에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고 문재인 대통령 선대위에서는 전략본부장으로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임 실장은 "청와대 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을 경험하는 등 정치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라며 "정당 및 국회와의 소통·협력에 대한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인물로 집권여당과의 당정협력은 물론 야당과의 원할한 소통을 뒷받침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비서실 산하에 신설된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대화를 담당한다. 지역과 사회의 혁신적 활동들도 수렴해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캠프 합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2017.03.07. dahora83@newsis.com |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으로도 꼽히는데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를 총괄했다. 지난 3월 문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합류, 선대위 사회혁신위원장으로 대선 승리에 일조했다.
임 실장은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온 시민사회 대표격 인사로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해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며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현실에 부합하는 제도개선과 이를 통한 사회혁신의 임무를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직제개편으로 부활한 정책실 산하인 사회수석은 보건복지, 주택도시, 교육문화, 환경, 여성가족 등 비경제 분야 사회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보좌 기능을 담당한다.
사회수석에 임명된 김 전 차관은 경북 영덕이 고향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과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이며 서울연구원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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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실장은 "주택, 환경, 보건복지, 교육문화 등 사회정책 전 분야에서 새 정부의 정책 아젠다를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라며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소통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사회정책 분야에서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 따라 비서실은 수석급 인사가 모두 채워졌으며 정책실에서는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만 남게 됐다. 국가안보실의 경우 박근혜정부에서 임명된 김관진 실장 등이 근무하고 있으며 청와대는 시급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조만간 안보실장과 1·2차장 인선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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