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시대 / 문재인 시대 이끌어갈 파워엘리트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대한민국 권력지도도 바뀐다. 보수 정권이 막을 내리고 10년 만에 진보 진영이 다시 정권을 움켜쥐는 것이다. 곳곳에 포진했던 과거 세력은 이제 '현재의 권력'에 자리를 내주며 권력 '물갈이'가 불가피하다. 정권교체의 힘이다.
'문재인 시대'는 결국 문 당선인 곁에 포진한 사람들이 만들어간다. 이제 문 당선인을 둘러싼 거대한 인맥이 전면에 나서게 된다. 문 당선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구축한 참여정부 인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데다 두 번의 대선을 치르면서 폭넓은 '거미줄 인력풀'을 구축했다. 문 당선인이 주창한 통합과 개혁, 소통의 정치를 위해선 청와대와 내각 등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국정 운영의 기틀을 잡아야 한다. 그 중심에 '문재인의 사람들'이 있다.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 100인을 살펴본다.
문 당선인 측근 그룹의 양대축은 '원조 친문'과 '신(新) 친문'이다. '원조 친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맥을 같이한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인사들이 주축을 이룬다.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은 참여정부 임기 내내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당시 비서실장·민정수석 등을 역임한 문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뒤 2011년 문 당선인 자서전 '운명'을 기획하면서 최측근으로 발돋움했다.
김경수 의원은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았지만 문 당선인의 모든 일정을 따라다니며 사실상 수행팀장 역할을 했다. 윤건영 전 정무기획비서관은 종합상황본부 부실장을 맡아 선대위 안살림을 도맡아 했다. 송인배 전 사회조정비서관은 선거기간 일정총괄팀장을 맡았다. 참여정부 청와대 2부속실장을 지낸 전재수 의원, 민정수석 출신인 전해철 의원, 외교안보전략비서관 출신 박선원, 대변인을 지낸 정태호 등도 측근 그룹이다.
2012년 대선을 거치며 '친문그룹'이 확장됐다. 주로 전직 의원들인 '신(新) 친문'이다. 노영민·최재성·진성준·전병헌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 노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문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이번 대선 때는 조직위원장을 맡아 최일선에서 싸웠다. 최재성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인재 영입 총책임자로 활약했다.
전병헌·진성준 전 의원은 당내 전략통 '쌍두마차'로 이번 대선 전략의 밑그림을 그렸다. 진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캠프 대변인을 맡으면서 문 당선인과 인연을 시작했고 전병헌 전 의원은 '정세균계'였다가 2016년 문 당선인 지지를 선언하며 합류했다. 86그룹의 상징적 인물인 임종석 전 의원은 이번 대선 내내 비서실장을 맡아 문 당선인의 2인자로 활약했다. 문 당선인이 당 대표 시절 합류한 신동호 전 당대표실 부실장은 메시지선임팀장으로 활약하며 사실상 문 당선인의 모든 메시지를 총괄했다. 경선 때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도왔던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도 문 당선인의 메시지에 관여했다.
두 번의 대선을 치른 문 당선인이 다른 후보들을 가장 크게 압도한 부분이 바로 인재 영입이다. 매머드급으로 불릴 만큼 선대위에는 많은 정책자문그룹이 조직됐고 헤아리기도 힘들 만큼 많은 전문가가 합류했다. 이들은 문재인정부 5년간 주요 '인재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당선인 대선 공약의 기초가 된 정책집을 생산한 '국민성장'을 이끌었던 조윤제 서강대 교수는 정책 좌장이다. 대선 공약과 집권 후 정책 방향을 총괄하는 핵심 중 핵심이다. 참여정부 청와대의 첫 경제보좌관을 맡아 서울대 선배인 이정우 당시 정책실장(경북대 명예교수)과 손발을 맞췄다. 국민성장 부소장인 조대엽 고려대 교수와 연구위원장인 김기정 연세대 교수도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조 교수는 노동사회학·시민사회학 전공으로 외곽 정책자문그룹을 실무 조율했다. 김 교수는 문 당선인과 두 번의 대선을 치르며 '문재인 독트린'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특히 김 교수는 문 당선인의 부산 경남중·고 직속 후배라는 인연도 있다. 각 분과위원장을 맡았던 최정표 건국대 교수(경제), 서훈 이화여대 교수(외교안보), 조흥식 서울대 교수(사회문화) 등도 새 정부에서 활약할 전문가들이다.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의 투 톱인 김광두 서강대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알려진 인물로 '문재인노믹스'를 입안한 인물이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오랫동안 삼성을 비롯한 재벌개혁에 앞장서온 인물로 문 당선인의 경제개혁을 보좌하는 인물이다.
비상경제대책단을 이끌었던 이용섭 전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청장(관세청·국세청), 장관(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국회의원(18·19대) 등을 모두 두 번씩 역임한 경제통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본부를 책임졌던 윤호중 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김용익 민주연구원장도 새 정부 정책 생산의 주역들이다. 홍종학 전 의원도 정책 부본부장으로 활약하며 후보 정책과 정당 정책을 융합하는 가교 역할을 했다. '10년의 힘 위원회'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박봉흠·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 등이 주요 멤버다.
지난 2월부터 당 당무감사원장으로 활약해온 김조원 전 경남과기대 총장도 상임위원을 맡은 핵심 인사다.
문 당선인 측근 그룹의 양대축은 '원조 친문'과 '신(新) 친문'이다. '원조 친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맥을 같이한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인사들이 주축을 이룬다.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은 참여정부 임기 내내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당시 비서실장·민정수석 등을 역임한 문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뒤 2011년 문 당선인 자서전 '운명'을 기획하면서 최측근으로 발돋움했다.
김경수 의원은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았지만 문 당선인의 모든 일정을 따라다니며 사실상 수행팀장 역할을 했다. 윤건영 전 정무기획비서관은 종합상황본부 부실장을 맡아 선대위 안살림을 도맡아 했다. 송인배 전 사회조정비서관은 선거기간 일정총괄팀장을 맡았다. 참여정부 청와대 2부속실장을 지낸 전재수 의원, 민정수석 출신인 전해철 의원, 외교안보전략비서관 출신 박선원, 대변인을 지낸 정태호 등도 측근 그룹이다.
2012년 대선을 거치며 '친문그룹'이 확장됐다. 주로 전직 의원들인 '신(新) 친문'이다. 노영민·최재성·진성준·전병헌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 노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문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이번 대선 때는 조직위원장을 맡아 최일선에서 싸웠다. 최재성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인재 영입 총책임자로 활약했다.
전병헌·진성준 전 의원은 당내 전략통 '쌍두마차'로 이번 대선 전략의 밑그림을 그렸다. 진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캠프 대변인을 맡으면서 문 당선인과 인연을 시작했고 전병헌 전 의원은 '정세균계'였다가 2016년 문 당선인 지지를 선언하며 합류했다. 86그룹의 상징적 인물인 임종석 전 의원은 이번 대선 내내 비서실장을 맡아 문 당선인의 2인자로 활약했다. 문 당선인이 당 대표 시절 합류한 신동호 전 당대표실 부실장은 메시지선임팀장으로 활약하며 사실상 문 당선인의 모든 메시지를 총괄했다. 경선 때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도왔던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도 문 당선인의 메시지에 관여했다.
두 번의 대선을 치른 문 당선인이 다른 후보들을 가장 크게 압도한 부분이 바로 인재 영입이다. 매머드급으로 불릴 만큼 선대위에는 많은 정책자문그룹이 조직됐고 헤아리기도 힘들 만큼 많은 전문가가 합류했다. 이들은 문재인정부 5년간 주요 '인재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당선인 대선 공약의 기초가 된 정책집을 생산한 '국민성장'을 이끌었던 조윤제 서강대 교수는 정책 좌장이다. 대선 공약과 집권 후 정책 방향을 총괄하는 핵심 중 핵심이다. 참여정부 청와대의 첫 경제보좌관을 맡아 서울대 선배인 이정우 당시 정책실장(경북대 명예교수)과 손발을 맞췄다. 국민성장 부소장인 조대엽 고려대 교수와 연구위원장인 김기정 연세대 교수도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조 교수는 노동사회학·시민사회학 전공으로 외곽 정책자문그룹을 실무 조율했다. 김 교수는 문 당선인과 두 번의 대선을 치르며 '문재인 독트린'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특히 김 교수는 문 당선인의 부산 경남중·고 직속 후배라는 인연도 있다. 각 분과위원장을 맡았던 최정표 건국대 교수(경제), 서훈 이화여대 교수(외교안보), 조흥식 서울대 교수(사회문화) 등도 새 정부에서 활약할 전문가들이다.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의 투 톱인 김광두 서강대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알려진 인물로 '문재인노믹스'를 입안한 인물이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오랫동안 삼성을 비롯한 재벌개혁에 앞장서온 인물로 문 당선인의 경제개혁을 보좌하는 인물이다.
비상경제대책단을 이끌었던 이용섭 전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청장(관세청·국세청), 장관(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국회의원(18·19대) 등을 모두 두 번씩 역임한 경제통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본부를 책임졌던 윤호중 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김용익 민주연구원장도 새 정부 정책 생산의 주역들이다. 홍종학 전 의원도 정책 부본부장으로 활약하며 후보 정책과 정당 정책을 융합하는 가교 역할을 했다. '10년의 힘 위원회'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박봉흠·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 등이 주요 멤버다.
지난 2월부터 당 당무감사원장으로 활약해온 김조원 전 경남과기대 총장도 상임위원을 맡은 핵심 인사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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