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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0, 2015

반기문 총장 일가 불편한 행적...뉴욕한인사회 미운오리새끼 왜? 대선출마 결론은 소위 ‘생계형 출마’가 점쳐진다는 것

潘, 대선출마 앞두고 발목 잡힐 주변정리 시작됐나?
돈 없어 관리비조차 납부 못하던 빈털터리 조카
‘어디서 갑자기 뭉칫돈이…?’

성완종 회장의 경남기업 베트남빌딩매각관련 서류를 위조한데 이어 미국에서도 똑같은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여 제소 당하는가 하면 뉴저지에 다수의 주택을 매입한 뒤 모기지 페이먼트를 못 내서 소송을 당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조카 반주현씨가 뉴욕 맨해튼에도 콘도를 매입했다가 관리비도 못 내서 콘도가 압류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교롭게도 조카 반씨가 뉴욕, 뉴저지 등에 무더기로 주택을 매입한 것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취임하던 해로 밝혀졌으며 반씨는 본보에 의해 사기행각과 모기지미상환에 따른 민사소송 무더기 피소사실이 드러나자 최근에 15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투입, 문제가 된 모기지 2건을 상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반기문총장이 자신의 대권행보를 앞두고 본격적인 주변정리를 시작했다는 분석도 일고 있다. 차기 대통령감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반기문 총장에 대한 대선출마설 여론 속에 과연 아들 동생 조카들의 일탈행각이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박우진(취재부기자)

 
 ▲반씨는 본보에 의해 사기행각과 모기지미상환에 따른 민사소송 무더기 피소사실이 드러나자 최근에 15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투입, 문제가 된 모기지 2건을 상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5 Sundayjournalusa
반총장의 조카 반주현씨는 최근 ‘한 지붕, 두 회장’ 사태의 불씨가 된 뉴욕한인회 건물의 매각, 99년 장기리스 등을 한인회 측에 제안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반씨의 일탈행각이 계속 드러나고 있어 마치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껍질을 연상케 하고 있다.

특히 미국 리조트와 성완종회장의 경남기업을 상대로 대출사기행각을 벌인 반씨가 뉴욕한인회 건물에 까지 마수를 뻗쳤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의 분열을 조장한 장본인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한 반기문총장의 동생 반기상 경남기업 고문의 아들인 반주현씨는 지난 2007년 4월 27일 맨해튼 다운타운 트라이베카의 ‘200 챔버스트릿’ 콘도 2B호를 루이스 조씨와 함께 140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콘도매입 3개월 여전 반씨는 루이스 조씨로 부터 콘도매입관련 위임장을 받았다. 반씨는 매입당일인 4월 27일 모기지회사인 머스로 부터 100만8천여달러, 또 같은 날 홈커밍스파이낸셜로 부터 30만달러 등 2개 모기지회사로 부터 130만8천여달러를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콘도 관리비미납으로 압류당해

반씨 등은 전체 매입금액의 95%를 모기지로 조달하는 괴력을 발휘한 것이다. 2개 모기지 모두 30년 만기 모기지로 확인됐다. 그러나 반씨는 이 콘도 매입 1년 7개월 뒤인 2008년 12월부터 한 달에 987달러 상당의 관리비조차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도관리사무소는 반씨 등이 2008년 12월부터 2009년 3월까지 4개월간 관리비를 내지 못하자 2009년 3월 3일 즉각 이 콘도에 채권을 설정했다. 반씨 등이 관리비를 내지 않는 한 콘도를 팔지 못하도록 사실상 압류한 것이다. 콘도관리사무소는 4개월간 관리비 3960달러에다 채권설정 수수료, 연체수수료를 합쳐 4938달러를 내지 않아서 압류한다며 관련서류를 뉴욕시 등기소에 등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씨는 이처럼 맨해튼 콘도 관리비조차 내지 못하다가 지난 2012년 9월 25일 이 콘도를 170만달러에 매도했다. 당시에는 관리비를 내지 못해 채권이 설정돼 있었으므로 매도 4일전인 2012년 9월 21일 밀린 관리비를 부랴부랴 완납했고 콘도관리사무소는 채권설정을 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반씨는 콘도를 팔았음에도 불구하고 130만 달러에 달하는 모기지 대출을 갚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의혹을 불러 일으켰었다.
 ▲(왼쪽) 반주현씨는 지난 2007년 4월 27일 맨해튼 다운타운 트라이베카의 ‘200 챔버스트릿’ 콘도 2B호를 루이스 조씨와 함께 140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른쪽)반씨는 매입당일인 4월 27일 모기지회사인 머스로 부터 100만8천여달러, 또 같은 날 홈커밍스파이낸셜로 부터 30만달러등 2개 모기지회사로 부터 130만8천여달러를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5 Sundayjournalusa

그러나 반씨는 <선데이저널>를 통해 미국리조트를 상대로 대출의향서를 위조해 불법으로 수수료를 가로채는 등 지능적 사기행각을 벌여 연방법원에 제소된 사실이 드러난 지 2개월 뒤인 지난 7월 23일 모기지 130만 달러를 완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기지 대출을 갚지 않아 뉴저지주에서도 피소되는 등 극도로 궁핍했던 반씨가 어디서 13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조달 했는지도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이 콘도 주인이 반씨와 조씨 2명이어서 모기지 대출 액수를 반으로 나누더라도 65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반씨는 맨해튼 콘도 모기지 대출을 상환한지 채 한 달도 안 된 지난 8월 12일 뉴저지 콘도 매입 때 은행에서 빌린 모기지 대출금도 상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모기지대출은 뉴저지주 리버엣지의 ‘44 리버엣지로드 A호’의 부동산 대출금이다. 

반씨는 지난 2007년 3월 27일 이 콘도를 71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매입당시, HSBC뱅크에서 67만4400달러 모기지 대출을 받았고 한 달여 뒤인 5월 11일 뱅크오브어메리카로 부터 다시 20만 달러 모기지 대출을 받았다. 71만달러 콘도를 매입하며 재주 좋게 매입액수보다 훨씬 많은 87만4천여달러를 2개 은행에서 받아낸 것이다. 이중 HSBC뱅크는 지난 2012년 8월 14일 반씨를 상대로 대출금미상환 소송을 제기했으며, 뱅크오브어메리카는 아직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던중 반씨가 뱅크오브어메리카에 20만달러 모기지 대출을 상환한 것이다.


모기지 대출 150만불 전격상환 ‘왜?’

맨해튼 콘도와 뉴저지콘도 모기지 대출상환은 공교롭게도 아직 반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따라서 반씨는 추가로 소송이 제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미 소송이 제기된 모기지 대출은 내버려두고, 소송을 하지 않은 모기지 대출부터 먼저 갚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13건의 소송이 제기된 상황에서, 만약 더 많은 소송이 제기되고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자신은 물론 삼촌인 반총장에게 큰 데미지가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기왕 소송당한 모기지는 더 버티더라도 아직 송사가 제기되지 않은 모기지부터 틀어막았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반씨는 이 콘도 매입 1년 7개월뒤인 2008년 12월부터 한달에 987달러 상당의 관리비조차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도관리사무소는 반씨등이 2008년12월부터 2009년 3월까지 4개월간 관리비를 내지 못하자 2009년 3월 3일 즉각 이 콘도에 채권을 설정했다. ⓒ2015 Sundayjournalusa

맨해튼 콘도의 매입 시기는 2007년 4월 27일, 뉴저지 콘도 2채를 한꺼번에 사들인 시기는 2007년 3월 27일로, 이때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임기를 시작한 직후이다. 반씨가 맨해튼콘도의 모기지 대출을 매입 액의 95%까지 얻어내고 뉴저지 콘도는 매입 액보다 10만 달러나 많은 모기지 대출을 받는 영향력을 발휘한 데는 반총장의 후광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부동산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최근에야 드러났지만 반씨가 성완종 경남기업회장의 베트남 빌딩을 매각하는데 반총장의 힘을 빌렸다고 본인 스스로 말한 것을 감안하면 2007년에도 반씨의 행동이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달 말 유엔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7번 독대했다는 점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그보다 약 한달, 또 길게는 두 달 전 반총장에게는 ‘사고뭉치’로 인식될 조카가 2건의 모기지 대출을 갚았다는 사실은 시사 하는바가 크다. 반총장이 박대통령과의 만남에 대비, 동생과 조카 등 자신에게 문제가 될 만한 인물들에 대한 단속, 즉 미리 주변정리를 했다는 의혹이다.

반총장의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 아들 반우현씨 등은 반총장 자신에게 큰 부담이 되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조카 반씨가 13건의 민사소송을 당한 상태에서 또 다시 소송을 당한다면 큰 뉴스거리이기 때문에 누군가 반씨에게 뭉칫돈을 주고 문제가 될 만한 모기지 대출금부터 먼저 정리한 셈이다.

아들은 병역도피, 조카는 대출사기

그러나 반씨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어쩌면 한국인 정서상 대출사기, 대출금 미상환보다 더 큰 핵폭탄이 뉴욕한인회 ‘한 지붕 두 회장’ 사태를 초래하고 한인사회를 두 동강낸 결정적 단초를 제공한 사람 중 한사람이 반씨라는 사실이다. 뉴욕한인회관은 개인의 재산이 아닌 한인사회 전체의 재산이기에 이를 두고 모종의 음모를 꾸몄다는 것은 반총장 일가의 도덕성에 치명타가 된다.

그들의 ‘공짜근성’ ‘사기근성’ 이 한인사회의 유일한 공동재산까지 먹이 감으로 삼은 셈이 되기 때문이다. 반총장의 동생이며 반주현씨의 아버지인 반기상씨가 아들인 반씨에 대해 ‘한국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미국에 도피했기 때문에 한국에 귀국하지 못 한다’고 공개적으로 시인했었다. 병역의무 도피사범이 한인사회까지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다.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는 본보가 반씨의 사기행각에 대해 보도한 뒤인 지난 6월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한인회관 매각과 99년 장기리스추진에 반씨가 연관돼 있음을 전격 공개하고 관련서류 또한 제시했다. ⓒ2015 Sundayjournalusa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는 본보가 반씨의 사기행각에 대해 보도한 뒤인 지난 6월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한인회관 매각과 99년 장기리스추진에 반씨가 연관돼 있음을 전격 공개하고 관련서류 또한 제시했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이날 미국부동산회사인 콜리어스 인터내서널소속 한인에이전트인 존 우씨와 반주현씨가 지난해 3월 역대회장단측에 뉴욕한인회관 매각을 위해 접촉해 왔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뉴욕한인회관 매각은 절대 안 된다고 통보하자 반씨 등은 한 달 뒤 다시 역대회장단을 찾아와 이번에는 장기리스를 요구했다고 한다.

역대회장단이 공개한 서류는 지난해 4월 3일로 명시된 반씨측의 리스제안서이다. 반씨측은 이 제안서에서 무려 99년의 장기리스를 제안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강산이 10번 변할 정도의 장기리스를 제안한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고객인 SMA홀딩스가 리스를 제안했다며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제안서에서 SMA홀딩스가 새로 설립할 특수목적법인이 리스희망자라며 99년장기리스를 희망하며 아예 이 건물을 새로 짓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리스조건으로 12개월간 기존 임차인 퇴거, 24개월간 신축등 3년의 프리리스를 요구했다. 이들은 리스계약 서명과 동시에 2백만달러를 지불하고 연간 렌트비로 90만달러씩을 내되, 10년에 한번씩 10%씩 인상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대신 자신들이 자유롭게 한인회관을 서브리스를 주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리고 반씨측은 콜리어스가 오너, 즉 뉴욕한인회로 부터 커미션을 받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제안서의 마지막페이지에는 한인에이전트인 존 우라는 사람이 매니징에디터라며 자신의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기재하고 서명했다. 역대회장단은 서류서명은 존 우가 했지만 존 우와 반씨가 공동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존 우씨는 조나단 우로 알려진 인물로 반씨와 파트너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뉴욕 플러싱 한인타운에 부동산 중개회사를 설립하고 동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3년 7월 11일 ‘갤럭시 리얼티 캐피탈’을 공동 설립했으며 주소지 확인결과 뉴욕 플러싱41애비뉴의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 건물 3층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 제안서에서 밝힌 SMA홀딩스는 뉴욕주등에는 법인등록이 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한인회 건물 매각에까지 관여

이 99년 장기리스추진은 그동안 한인사회에서 끊임없이 소문이 나돌았고 그로 인해 분열과 갈등이 발생했지만 그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역대회장단협의회를 통해 반씨가 그 배후임이 드러난 것이다. 역대 회장단협의회는 뉴욕한인회관 건물은 어느 누구 한사람, 개인의 건물이 아니라 한인사회 공동재산이기에 이 같은 장기리스는 거부했다.

▲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는 본보가 반씨의 사기행각에 대해 보도한 뒤인 지난 6월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한인회관 매각과 99년 장기리스추진에 반씨가 연관돼 있음을 전격 공개하고 관련서류 또한 제시했다. ⓒ2015 Sundayjournalusa
 
뉴욕한인회는 지난 3월 뉴욕한인회장 선거 당시 기존 민승기 한인회장이 임명한 선관위가 뚜렷한 이유 없이, 소명기회도 주지 않은 채 상대후보인 김민선 후보를 선거법위반으로 후보자격을 박탈, 양측이 소송까지 가는 극한대립을 빚고 있고 현재 한국정부에 의해 분규단체로 지정된 상태다. 이 분규의 발단이 바로 뉴욕한인회관 건물 매각 내지 장기리스문제였다.

그러나 바로 이 한인회장 선거문제에도 역시 반씨측이 개입했다는 것이 역대회장단협의회의 주장이다. 뉴욕한인회가 차기 회장을 뽑지 못하고 서로 당선됐다며 2명의 회장사태를 빚자 우씨가 김민선후보측을 찾아왔다는 것이다. 우씨는 김씨에게 ‘기존 민승기 회장을 2개월만 회장 자리에 있게 해주면 모든 것을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왜 한인회관 장기리스를 간절히 원하는 우씨는 민승기회장을 2개월 더 회장을 시켜달라고 반대측 후보에게 제안했을까하는 의문이다. 
민씨는 기존에도 한인회관매각을 추진했던 인물이다.

민씨는 이 과정에서 한인회관의 기존 시세보다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값에 한인회관 매각을 추진하다 거센 반발과 비난을 받았다는 것이 한인언론들의 보도였다. 반면 김씨는 한인회관 매각이나 리스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씨가 한인회관 매각이나 리스에 긍정적인 인물을 딱 2개월간만 더 회장을 시켜달라고 요구한 셈이다. 이는 그 2개월간에 반씨측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계약을 따내려는 계략이라고 의심할 여지가 충분한 것이다.

이처럼 반씨측은 뉴욕한인사회 분열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물론 그 단초의 결과인 뉴욕한인회 선거 분규에 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한 셈이다. 특히 반씨가 뉴욕한인회 매각을 위해 한인회 인사들을 접촉하는데 반기문총장과 친분이 있는 인사가 다리를 놓았다는 것이 정통한 소식통의 설명이며, 이미 이같은 사실은 한인사회에 알 만한 사람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반기문총장일가가 개인적 욕심 때문에 한인사회를 두 동강냈다는 말이 나돌고 있는 것이다.

차기 대통령감? 웃기는 대망론

그렇다면 반기문 총장은 대통령에 도전할 것인가? 반기문총장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반총장이 2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위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6%로 무려 11.9%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시사인이 지난달 8일, 전국 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가장 신뢰하는 차기 대선주자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27.6%가 반총장을 꼽아 역시 1위를 차지, 13.7%를 획득한 2위 김무성 대표를 2배 이상 앞서고 있다. 아직 정치에 발을 들이지 않은 반총장이 최근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 상황으로 본다면 반총장은 차기 대통령출마라는 그림을 그리고도 남는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도 새마을운동을 극찬하며 박대통령에게 러브콜을 던졌고, 앞뒤 재볼 능력이 없는 박대통령은 ‘의리’와 ‘순종’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기에 반기문대망론에 기름을 붓고 있으므로 용꿈을 꿀만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즉 출마가능성이 백%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반총장이 아직 정치판이라는 정글에 발을 디디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인기는 허망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년 말 임기를 마치고 2017년 정계에 발을 들이면 그 인기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의 인기는 언론과의 일종의 허니문과 같은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반총장이 국제기구의 수장을 맡고 있는 것을 감안, 국내 언론들이 그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사실상 일체 부정적 기사를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국제기구 허니문이 내년 말로 끝나게 되면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될 것이고,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만 있는 그대로 알려져도 그의 대망론을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총장은 대통령이라는 헛꿈을 꾸지 않는다. 즉 출마하지 않는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동포사회에서는 반총장 출마여부에 대해 ‘무조건 도전할 사람’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 이유는 그가 살아온 삶 자체가 그렇다는 것이다. 반총장과 오랜 시간 가까이 지냈다는 한 인사는 ‘반총장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없더라도, 특히 그 자신이 대통령에 대한 욕심자체가 없다고 하더라도 대통령후보로 나서서 선거과정에서 한몫 챙길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근거없는 억측같지만 그와 그 가족들의 삶을 살펴보면 오히려 정확한 분석이라는 견해도 많다.

반총장이 뉴욕한인회 전직회장 등 친분있는 인사들에게 여러 차례 손을 내밀고, 반총장의 아들은 모재벌그룹사에서 사실상 관리 받고 있으며 그의 동생과 조카는 반총장일가를 한없이 받들어온 성완종 전 경남기업회장을 먹이감 정도로 생각하고 부도위기에 있는 사람에게도 사기를 칠 정도였다는 것이다.

당선여부 관계없이 생계형 출마 가능

인면수심을 떠올리게 하는 반총장일가의 행태를 볼 때 반총장은 ‘대통령이 안 되도 GO, 한 푼이라도 생기면 GO’를 외칠 사람이라는 것이다. 반총장 입장에서도 당선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GO를 외쳤을 때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한 것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의 인기가 허망하다는 견해도 있지만 본인이 목소리 높여 출마를 외치면 사람도 모이고 그 과정에서 돈이 모이는 것은 자명한 일이요. 선거과정에서의 돈은 언제 어디로 사라지는 지 그 꼬리표를 찾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돈이다.

그러므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가 없다손 치더라도 폼만 잡으면 적지 않은 이득을 얻을 수 있고 반총장도 이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선거 출마는 ‘되던 안 되던’ 반총장의 영향력과 생계를 유지할 수단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반총장은 그의 성격상 무조건 출마한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출마한다, 안 한다’ 갖가지 관측이 제기되지만 결론은 소위 ‘생계형 출마’가 점쳐진다는 것.

선데이저널 USA 박우진 기자 http://www.sundayjournal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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