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Thursday, October 8, 2015

[국정교과서 밀어붙이기]아버지 박정희 명예회복 위한 ‘박근혜의 역사 다시 쓰기’

ㆍ유신 때처럼 국정 교과서 강행
ㆍ‘박정희 본색’ 점점 더 노골화

한국 사회와 정치권을 양쪽으로 쪼개며 갈등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역사 전쟁’의 진원(震源)은 청와대다. 박근혜 대통령이 보수언론들마저 반대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면서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과(過)는 덮고 공(功)은 키우려는 뜻이 역사 수정 배경에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최근 새마을운동을 극찬하는 등 부쩍 ‘박정희 본색’을 드러낸 것은 그 전조라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 사후 ‘은둔 18년’과 정치인 시절 불쑥불쑥 드러낸 ‘역사 해석·기술=집권자의 관점·의지’라는 박 대통령의 역사관을 감안하면 예고된 ‘역사 전쟁’이기도 하다.

■뚜렷해지는 ‘박정희 본색’

박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시절을 자주 되새기고 있다. 새마을운동을 되살려낸 것이 단적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새마을운동은 개도국 개발협력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새마을운동 세일즈에 힘썼고, 현재까지 새마을운동 띄우기를 계속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교육과 새마을운동 관련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를 함으로써 유엔의 개발 달성 노력에 기여를 했다”고 했으며, 7일 제7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마을운동으로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발판을 마련했듯이 이런 구조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국정 역사교과서도 박정희 시대 유산이다. 해방 후 검정제였던 한국사 교과서는 1974년 유신체제하에서 국정으로 전환됐다. 박 대통령은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에 많은 오류와 이념적 편향성 논란이 있는데 이런 것이 있어선 안될 것”(2015년 2월, 교육문화분야 업무보고), “교육현장에서 진실을 왜곡하거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2013년 6월, 수석비서관회의) 등 꾸준히 국정화 추진 의지를 밝혀왔다.

■뿌리는 박 대통령 역사관

박 대통령은 정치권에 입문 때부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적극 반박해왔다. 특히 1987년 민주화 이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 서술을 놓고 줄곧 ‘왜곡’이란 인식을 드러냈다. 최근 일들은 박 전 대통령 명예회복을 하려는 박 대통령 의중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박 대통령은 1989년 박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은둔생활을 벗어나면서 “억울하게 자꾸 만들어 뒤집어씌우는 누명, 왜곡시킬 대로 시켜진 역사인식을 바로잡는 데 힘쓰면서 언론 매체를 통해 알리고 홍보해왔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때인 2005년 ‘국가정보원 과거 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가 유신시절 공안사건을 재조사하자 “조금 지나면 또 과거사가 돼 국민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했으며, 2007년 1월 인혁당재건위 사건에 대한 무죄 판결에 대해 “나에 대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대선후보 때인 2012년 7월 한국신문방송편집인 초청토론회에선 “오늘의 한국이 있기까지 5·16이 초석을 만들었다”고도 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막판 ‘과거사 논란’이 거세지며 지지율이 급락하자, 9월24일 기자회견에서 “5·16과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은 헌법 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현재 청와대 기류와는 정반대의 말을 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당시 박 대통령의 사과가 진심이 아니었다는 말이 나온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