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19일 오후 가회동성당에서 혼배미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
'톱스타 커플' 가수 비(35, 본명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37)가 5년 열애 끝에 가회동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철저한 통제 속에 양가 부모와 지인, 소속사 관계자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결혼식 분위기는 어땠을까. 스타뉴스가 비-김태희 커플의 행복한 결혼식 현장을 포착했다.
비와 김태희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양가 부모, 지인, 소속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혼배미사를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부모와 싸이, 박진영, 박준형, 김태우, 윤계상, 비의 '대부' 안성기 등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게 진행됐다. god 멤버 중 손호영은 초대를 받았지만 몸살이 심해 부득이 참석하지 못했다.
축가는 참석자들이 비와 김태희를 위해 단체로 하는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19일 오후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혼배미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
이날 결혼식은 '007 작전'을 방불케하며 철저하게 비밀리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에게도 이날 오전에야 '비밀유지'를 조건으로 결혼식 장소와 시간이 '공지'됐다.
결혼식 참석을 위해 성당에 도착한 참석자들도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참석자들도 철저한 통제 속에 차량을 통해 성당으로 입장했으며, 박진영만이 당당히 걸어서 입장했다. 미리 입장해 있던 god 박준형은 취재진 앞으로 나와 "비가 자랑스럽다"며 축하를 전했다.
비와 김태희는 이날 결혼으로 5년 열애의 결실을 맺게 됐다. 지난 2012년부터 공개 교제해 온 두 사람은, 비가 김태희의 권유로 세례를 받고 천주교 신자가 되는 등 차근차근 결혼을 준비해왔다.
비는 결혼을 앞두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바삐 활동했으며 지난 15일에는 김태희를 "가장 큰 선물"로 비유한 가사가 담긴 신곡 '최고의 선물'을 공개, 프러포즈했다.
비와 김태희는 신혼여행은 떠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녀계획에 대해서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혼은 '톱스타 커플'의 백년가약으로 화제를 모음과 동시에 이제 부부가 된 두 사람 재산의 합이 500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비는 62억원 상당의 청담동 빌라와 250억원 상당의 청담동 상가를 보유 중이며, 김태희는 70억원 상당이 한남동 빌라와 130억원 상당의 강남역 인근 상가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소유한 부동산 시세만 무려 500억원에 이르며 연예인 부부 부동상 재산 1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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