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의 주범으로 지목된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씨(21)에게 부당하게 성적 특혜를 준 혐의로 이인성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구속됐다.
▲ 이인성 교수. 사진:skdb |
20일 이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의해 이루어졌다. 조 판사는 다음날 새벽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51·필명 이인화), 남궁곤 전 입학처장(56),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62)이 이미 구속되어 있다.
박영수 특검은 지난 18∼19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글로벌융합문화체험 및 디자인 연구' 등 정씨가 수강한 3과목과 관련해 부당하게 성적 특혜를 준 혐의다.
이 교수는 정씨가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자 직접 액세서리 사진과 일러스트 등을 첨부하여 정씨가 제출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2015년 이대 체육과학부 입학 이후 지난해 8월까지 8개 과목의 수업을 이수하였다. 매번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고 대체 자료도 내지 않았음에도 출석을 인정받고 성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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