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예산 44억중 25억이 홍보비라니, 참으로 충격적" "26.9%나 늘어난 새마을운동 예산도 과감히 삭감하겠다"

예산결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21일 "(국정)교과서와 관련해서 지금 현재 예비비로 의결된 44억 중에서 25억이 홍보비로 책정됐다는 것이 비공식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정부를 맹질타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정책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라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이어 "저희 예결위에서는 교과서와 관련해서 친일독재 미화 국정교과서 홍보 예산인 '교육정책이해도 재고'라는 사업이 있는데, 이 예산을 전액 삭감하도록 하겠다"면서 "그리고 지금까지 보여온 친일 독재 교과서 추진 과정에서 불법으로 강행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교육부에 기본경비, 약 140억에 이르는 경비를 대폭 삭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통령 관심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번에 새마을운동 예산 같은 경우에도 26.9%나 증액이 됐는데 이것이 3%에 불과한 전체 예산 증가율에 비하면 아주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총 사업비 800억이 넘는 새마을운동 지원 사업이 특정 지역에 과도하게 편성되어 있는 것은 특혜성 사업으로 보아지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과감하게 삭감하도록 하겠다"며 새마을운동 관련 예산도 대폭 삭감할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