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가 23일 시중에 회자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특유의 표현법을 활자화, 화제가 되고 있다.
박민 <문화일보> 정치부장은 <반대 봉쇄하는 ‘박근혜式 정치’>라는 칼럼을 통해 "최근 박근혜 대통령 특유의 표현법이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며 "국정 현안이나 언론 보도에 대해 참모들에게 질문할 때 기분에 따라 표현법이 달라진다고 한다"며 구체적으로 전했다.
칼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것은 무엇인가요’라고 문어체로 질문을 하고, 마음이 좀 상했을 때는 ‘이건 뭐예요’라며 공격적으로 질문을 한다. 기분이 최고로 언짢을 때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이건 아니잖아요’라고 다그친다. 이럴 땐 수석들조차 아예 입을 다물고 지시만 기다린다.
칼럼은 "그간 박 대통령이 보여준 일련의 정치적 행태를 되짚어 보면 대통령의 이런 특유의 말투를 그냥 웃어넘길 수 없다. 박 대통령은 ‘배신’을 한 사람에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했다"며 '유승민 파동'을 대표적 예로 든 뒤, "상황이 이 정도면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참모나 장관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의 선택을 받은 국회의원들조차 박 대통령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파동과 관련해서도 "그간 정부·여당 내에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 적지 않았지만 박 대통령은 단호했다. 방미 직전에는 청와대 참모들에게 '올바른 일을 추진하는데 왜 걱정하느냐, 두려워하지 말라'고 추진을 다그치기도 했다"면서 "결국 정부와 여당은 예비비 예산까지 편성, 지출하는 등 국정화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국정화에 대한 반대여론이 이미 찬성여론을 10%포인트 이상 앞서기 시작했다"며 국정화 역풍이 거세게 불기 시작했음을 지적했다.
칼럼은 "공포정치의 문제점은 오류를 인식·진단·개선할 기회를 스스로 봉쇄한다는 것"이라며 "남은 임기가 줄어들수록 추진력은 떨어지고 기대감을 잃은 여론의 평가는 냉혹해지기 마련이다. 존경과 공감보다는 공포에 짓눌려 침묵하던 정치권은 이빨을 드러내며 하이에나처럼 달려들 것"이라고 경고하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민 <문화일보> 정치부장은 <반대 봉쇄하는 ‘박근혜式 정치’>라는 칼럼을 통해 "최근 박근혜 대통령 특유의 표현법이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며 "국정 현안이나 언론 보도에 대해 참모들에게 질문할 때 기분에 따라 표현법이 달라진다고 한다"며 구체적으로 전했다.
칼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것은 무엇인가요’라고 문어체로 질문을 하고, 마음이 좀 상했을 때는 ‘이건 뭐예요’라며 공격적으로 질문을 한다. 기분이 최고로 언짢을 때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이건 아니잖아요’라고 다그친다. 이럴 땐 수석들조차 아예 입을 다물고 지시만 기다린다.
칼럼은 "그간 박 대통령이 보여준 일련의 정치적 행태를 되짚어 보면 대통령의 이런 특유의 말투를 그냥 웃어넘길 수 없다. 박 대통령은 ‘배신’을 한 사람에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했다"며 '유승민 파동'을 대표적 예로 든 뒤, "상황이 이 정도면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참모나 장관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의 선택을 받은 국회의원들조차 박 대통령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파동과 관련해서도 "그간 정부·여당 내에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 적지 않았지만 박 대통령은 단호했다. 방미 직전에는 청와대 참모들에게 '올바른 일을 추진하는데 왜 걱정하느냐, 두려워하지 말라'고 추진을 다그치기도 했다"면서 "결국 정부와 여당은 예비비 예산까지 편성, 지출하는 등 국정화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국정화에 대한 반대여론이 이미 찬성여론을 10%포인트 이상 앞서기 시작했다"며 국정화 역풍이 거세게 불기 시작했음을 지적했다.
칼럼은 "공포정치의 문제점은 오류를 인식·진단·개선할 기회를 스스로 봉쇄한다는 것"이라며 "남은 임기가 줄어들수록 추진력은 떨어지고 기대감을 잃은 여론의 평가는 냉혹해지기 마련이다. 존경과 공감보다는 공포에 짓눌려 침묵하던 정치권은 이빨을 드러내며 하이에나처럼 달려들 것"이라고 경고하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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