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국정화 논란과 관련, “나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1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는 지난 16일 <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삶의 철학이 자유주의다. 보수의 가치를 믿는다. 다양성이 사람의 삶을 행복하게 하고 서로 융합할 때 인간이 행복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소속 가운데 공개적으로 국정화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정두언 의원에 이어 남 지사가 두번째다.
남 지사는 이어 “문제 있는 검정 교과서로 배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그렇다고 국정 교과서로 배우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권위 있는 좋은 교과서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고, 선생님들의 편향성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 부모님과 학생들의 선택권이라는 힘을 모을 수 있을 만큼 우수한 교과서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합리적 우파들이 그런 교과서를 만들어내 시장에서 채택되게 해야 한다”며 거듭 국정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폐기를 추진중인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서도 “나는 잘 만들었다고 본다. 몸싸움을 없앴고 예산도 법정 기일 안에 통과시키도록 됐지 않은가"라고 폐기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물론 지고지순의 법은 아니고 비정상적인 법이다. 10개 법안을 막기 위해 나머지 990개 법안까지 가로막지 않도록 의석수의 5분의 3 이상을 필요로 하도록 했다. 그런 신사협정을 어기고 야당이 무조건 발목 잡기를 하는 건 잘못이다. 기본정신을 살리면서도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보정이나 일부 개정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이념이나 정치적 이해가 갈리는 경우가 아닌, 순수한 경제 살리기에 관해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상정되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누리당이 총공세를 펴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대응에 대해서도 “박 시장의 대응에 잘한 것, 잘못한 것이 섞여 있지만 총체적으론 잘했다고 본다. 메르스가 국민에게 엄청난 공포심을 주고 있어 경기도에서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회의에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상황이었다. 박 시장이 한밤중이긴 했지만 중앙정부에 정보공개를 요구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에 권한을 줘야 한다. 정부가 혼자 끌고 가려다 문제가 커졌다고 봐야 한다”고 긍정평가했다.
그는 차기대선 도전 여부에 대해선 “저는 경기도지사 일에 전념하고 있다(웃음). 후보가 다각화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김 대표를 상처 내는 식으로 ‘하향평준화’해서는 안 된다. 내년 4월 총선 이후에는 나서지 말라고 해도 복수의 차기 주자군이 등장하고, 거의 난리가 날 것"이라며 "지도자는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해온 일들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주고 국민이 선택해줘야 되는 것 아닌가”고 말했다.
1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는 지난 16일 <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삶의 철학이 자유주의다. 보수의 가치를 믿는다. 다양성이 사람의 삶을 행복하게 하고 서로 융합할 때 인간이 행복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소속 가운데 공개적으로 국정화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정두언 의원에 이어 남 지사가 두번째다.
남 지사는 이어 “문제 있는 검정 교과서로 배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그렇다고 국정 교과서로 배우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권위 있는 좋은 교과서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고, 선생님들의 편향성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 부모님과 학생들의 선택권이라는 힘을 모을 수 있을 만큼 우수한 교과서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합리적 우파들이 그런 교과서를 만들어내 시장에서 채택되게 해야 한다”며 거듭 국정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폐기를 추진중인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서도 “나는 잘 만들었다고 본다. 몸싸움을 없앴고 예산도 법정 기일 안에 통과시키도록 됐지 않은가"라고 폐기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물론 지고지순의 법은 아니고 비정상적인 법이다. 10개 법안을 막기 위해 나머지 990개 법안까지 가로막지 않도록 의석수의 5분의 3 이상을 필요로 하도록 했다. 그런 신사협정을 어기고 야당이 무조건 발목 잡기를 하는 건 잘못이다. 기본정신을 살리면서도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보정이나 일부 개정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이념이나 정치적 이해가 갈리는 경우가 아닌, 순수한 경제 살리기에 관해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상정되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누리당이 총공세를 펴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대응에 대해서도 “박 시장의 대응에 잘한 것, 잘못한 것이 섞여 있지만 총체적으론 잘했다고 본다. 메르스가 국민에게 엄청난 공포심을 주고 있어 경기도에서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회의에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상황이었다. 박 시장이 한밤중이긴 했지만 중앙정부에 정보공개를 요구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에 권한을 줘야 한다. 정부가 혼자 끌고 가려다 문제가 커졌다고 봐야 한다”고 긍정평가했다.
그는 차기대선 도전 여부에 대해선 “저는 경기도지사 일에 전념하고 있다(웃음). 후보가 다각화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김 대표를 상처 내는 식으로 ‘하향평준화’해서는 안 된다. 내년 4월 총선 이후에는 나서지 말라고 해도 복수의 차기 주자군이 등장하고, 거의 난리가 날 것"이라며 "지도자는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해온 일들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주고 국민이 선택해줘야 되는 것 아닌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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