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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6, 2016

靑, 190만 촛불민심에 일찌감치 불 끄고 '침묵' 3차 대국민담화 카드 만지작하나 퇴진 가능성은 전무

청와대는 전국에서 190만 촛불이 넘실거린 26일 아무런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무거운 침묵만 지켰다. 

청와대는 이날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도, 대국민 메시지도 내놓지 못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공식적으로 "상황을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국민의 뜻을 다시 한 번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원론적 말만 되풀이했다. 

지난 네 차례의 촛불시위 후에도 청와대는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검찰수사를 거부하는 등 민심과 동떨어진 대책만을 내놓은 바 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참모진은 지난 촛불시위 때와 마찬가지로 모두 출근해 수시로 회의를 갖고 TV로 상황을 지켜보며 박 대통령에게도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회의를 주재하지도 않았고, 참모진에게 말을 했는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오후 8시께 청와대 본관의 불은 완전히 꺼졌다. 박 대통령이 사실상 국민들에게 포위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민심을 일축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한 풍경이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담화를 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박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서는 방법보다 수석비서관회의나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다는 계획이지만 이 또한 현실화 가능성은 그닥 높아 보이지 않는다. 

청와대의 고민은 그동안 두 차례의 대국민담화 이후 민심이 더욱 악화됐다는 점에 있다. 다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는다고 해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심에 부응하는 퇴진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전무하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메시지가 성난 민심을 더욱 부채질하는 결과만 낳을 뿐이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오는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발표를 강행하고, 29일까지 대면조사를 하라는 검찰 요구도 묵살하고 있다. 청와대의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이냐는 조롱과 분노가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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