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카지노는 무기사업과 함께 천문학적 액수의 리베이트가 오가는 대표적 검은 사업이며, 특히 최순실이 쥐락펴락했던 문화체육관광부 관할이어서 파장을 예고했다.
전주 MBC "안종범이 새만금 카지노 추진 지시"
<전주MBC>는 22일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새만금 카지노 추진에 깊숙히 개입해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라북도나 새만금 개발청은 이 법안을 까맣게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추진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주MBC>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골자로 하는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법안 추진 과정에서 전라북도와 새만금 개발청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
지난 5일 군산시내 한 식당에서 김관영 의원과 조찬을 함께 했던 한 참석자는 "처음에 김관영 의원이 한 것이 아니고 청와대에서 검토를 해가지고 (내국인 카지노를) 할만한 데가 새만금 밖에 없대요. 그래서 안종범 수석이 자기한테 연락을 해왔대요"라고 증언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안종범 수석이) '이거 굉장히 괜찮은 법이다, 국회에서 이렇게 진행하면 우리도 도와주겠다', 이렇게 얘기한 것은 맞죠"라고 해명했다. 그는 안 전 수석과의 접촉 시기에 대해선 "법안 발의하기 전에. 대통령이 결정하지 않으면 이건 통과가 안되는 일니까"라고 법안 발의전 사전협의 사실을 밝혔다.
MBC는 "김의원이 전라북도나 새만금 개발청이 아닌, 최순실 일가를 위해 직분을 망각해온 안종범 전 수석과 손을 잡고 추진한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 배경에 대한 의혹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23일 해명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보도한 전주 MBC의 행태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이와 관련해 정당한 조치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명예훼손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발했다.
그는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 등과 사전협의가 없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법안 추진과정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등 관련자에게 여러 차례 상의를 했었고, 지원요청도 여러 차례 당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김 의원의 '대통령이 결정하지 않으면 이건 통과가 안 되는 일이니까'라는 말과 안 전 수석의 업무스타일로 볼 때, 박근혜 대통령이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으로 판단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도 성명을 통해 "새만금 카지노 추진 경위를 투명하게 밝히고 청와대가 개입됐다면 배후세력을 명확히 규명해 잘못을 명명백백히 따져야만 한다"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성사시 천문학적 리베이트, 최순실이 배후?
새만금 카지노 추진 의혹은 최순실의 추가 의혹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실제로 지금까지 드러난 최순실 비리의 대부분은 문체부와 연관된 부문이다. 미르-K스포츠재단이 '문화'와 '체육' 진흥을 명분으로 대기업들에게서 강제모금을 한 것도 그렇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한류 비즈니스, 연예계에까지 모두 최순실의 이권개입과 입김이 미친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문체부의 3대 사업분야 '문화' '체육' '관광' 중 마지막 한곳, '관광'을 둘러싼 이권개입은 아직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관광'의 최대이권사업은 다름아닌 '카지노' 인허가다.
카지노는 매출대비 이익률이 20%대에 달하는 황금산업이다. 고리대금업보다 이익률이 높다. 카지노자본은 그러나 최대시장인 미국이 포화상태에 달하고 중국시장도 당국의 엄격한 통제로 성장절벽에 부딛친 상태다.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카지노 자본이 마지막 황금시장으로 한국을 지목하고 앞다퉈 진입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체부내 카지노 담당 부서는 관광정책실이다. 이는 '최순실 분신' 노릇을 하다가 최근 구속된 김종 전 제2차관 소관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영종도 카지노를 비롯해 카지노가 무더기 허가돼 의혹을 사왔다. 특히 새만금 카지노는 기존 카지노들과는 달리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여서, 국내유일의 내국인카지노인 강원랜드를 비롯해 시민단체 등 각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런 마당에 안종범 전 수석이 새만금 카지노 추진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최순실이 '거대 리베이트'를 노리고 뒷전에서 카지노를 추진해온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검찰 수사를 통해 파헤쳐야 할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 양상이다.
카지노는 무기사업과 함께 천문학적 액수의 리베이트가 오가는 대표적 검은 사업이며, 특히 최순실이 쥐락펴락했던 문화체육관광부 관할이어서 파장을 예고했다.
전주 MBC "안종범이 새만금 카지노 추진 지시"
<전주MBC>는 22일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새만금 카지노 추진에 깊숙히 개입해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라북도나 새만금 개발청은 이 법안을 까맣게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추진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주MBC>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골자로 하는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법안 추진 과정에서 전라북도와 새만금 개발청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
지난 5일 군산시내 한 식당에서 김관영 의원과 조찬을 함께 했던 한 참석자는 "처음에 김관영 의원이 한 것이 아니고 청와대에서 검토를 해가지고 (내국인 카지노를) 할만한 데가 새만금 밖에 없대요. 그래서 안종범 수석이 자기한테 연락을 해왔대요"라고 증언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안종범 수석이) '이거 굉장히 괜찮은 법이다, 국회에서 이렇게 진행하면 우리도 도와주겠다', 이렇게 얘기한 것은 맞죠"라고 해명했다. 그는 안 전 수석과의 접촉 시기에 대해선 "법안 발의하기 전에. 대통령이 결정하지 않으면 이건 통과가 안되는 일니까"라고 법안 발의전 사전협의 사실을 밝혔다.
MBC는 "김의원이 전라북도나 새만금 개발청이 아닌, 최순실 일가를 위해 직분을 망각해온 안종범 전 수석과 손을 잡고 추진한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 배경에 대한 의혹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23일 해명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보도한 전주 MBC의 행태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이와 관련해 정당한 조치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명예훼손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발했다.
그는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 등과 사전협의가 없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법안 추진과정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등 관련자에게 여러 차례 상의를 했었고, 지원요청도 여러 차례 당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김 의원의 '대통령이 결정하지 않으면 이건 통과가 안 되는 일이니까'라는 말과 안 전 수석의 업무스타일로 볼 때, 박근혜 대통령이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으로 판단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도 성명을 통해 "새만금 카지노 추진 경위를 투명하게 밝히고 청와대가 개입됐다면 배후세력을 명확히 규명해 잘못을 명명백백히 따져야만 한다"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성사시 천문학적 리베이트, 최순실이 배후?
새만금 카지노 추진 의혹은 최순실의 추가 의혹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실제로 지금까지 드러난 최순실 비리의 대부분은 문체부와 연관된 부문이다. 미르-K스포츠재단이 '문화'와 '체육' 진흥을 명분으로 대기업들에게서 강제모금을 한 것도 그렇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한류 비즈니스, 연예계에까지 모두 최순실의 이권개입과 입김이 미친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문체부의 3대 사업분야 '문화' '체육' '관광' 중 마지막 한곳, '관광'을 둘러싼 이권개입은 아직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관광'의 최대이권사업은 다름아닌 '카지노' 인허가다.
카지노는 매출대비 이익률이 20%대에 달하는 황금산업이다. 고리대금업보다 이익률이 높다. 카지노자본은 그러나 최대시장인 미국이 포화상태에 달하고 중국시장도 당국의 엄격한 통제로 성장절벽에 부딛친 상태다.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카지노 자본이 마지막 황금시장으로 한국을 지목하고 앞다퉈 진입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체부내 카지노 담당 부서는 관광정책실이다. 이는 '최순실 분신' 노릇을 하다가 최근 구속된 김종 전 제2차관 소관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영종도 카지노를 비롯해 카지노가 무더기 허가돼 의혹을 사왔다. 특히 새만금 카지노는 기존 카지노들과는 달리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여서, 국내유일의 내국인카지노인 강원랜드를 비롯해 시민단체 등 각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런 마당에 안종범 전 수석이 새만금 카지노 추진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최순실이 '거대 리베이트'를 노리고 뒷전에서 카지노를 추진해온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검찰 수사를 통해 파헤쳐야 할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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