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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3, 2016

김현웅‧최재경 사의 표명.. 김홍걸 “보좌진도 손 놓은 상황” 조응천 “당‧정‧청 3각 동맹 서서히 와해 신호탄”…정청래 “朴 동반 사퇴하라”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 청와대는 이들의 사표 수리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둘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불출마 선언과 법무장관, 민정수석의 사의표명은 당,정,청의 공고한 3각 동맹이 서서히 와해되는 신호탄으로 보여진다”고 풀이하며, “이를 확실히 촉진하는 것은 지금으로선 신속한 탄핵절차 외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피의자 박근혜가 정신적으로 이미 무너진 상태라고 판단한 것 같다”며 “검찰 수사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하려 해도 대화가 통하지 않고 동문서답이나 하고 있으니 보좌진도 이젠 손을 놓은 상황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검찰에서는 아직 발표하지 못한 ‘끔찍한’ 증거가 많다고 하는 상황이니 속수무책이라고 봤겠죠”라며 “어쩌다가 나라가 이 꼴이 됐는지...”라고 개탄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사표를 낼 사람은 박근혜”라면서 “김현웅과 최재경이 애국자라면 박근혜 설득해 동반 사퇴하는 거다. 혼자 살자고 이제 와서 사표 쓰는 건 무책임하다. 박근혜와 동반 사퇴하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숙명여대에서 열린 ‘숙명여대 학생과 함께하는 시국대화’에서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지휘한 수사를 부정했다. 행정권의 수반이고 행정권의 중추를 이루는 검찰의 작용을 스스로 부정 했다”며 “그러니 법무장관은 사임하는 게 당연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특히 “총리 이하 다른 국무위원들도 대통령에게 사임을 요구해야 한다”며 “이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민이)집단 사퇴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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