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이 부분 짚어보겠습니다. 채널A 단독 보돕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로 꼽힙니다.
검사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녹취를 직접 듣고 실망과 분노를 느꼈다고 하는데요.
"대통령이 어떻게 이렇게 무능할 수 있나"란 생각도 떨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동재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기밀 문건을 넘긴 혐의로 구속 수감된 정호성 전 비서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기밀 문건을 넘긴 혐의로 구속 수감된 정호성 전 비서관.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공무상 비밀누설 공모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녹취 : 이영렬 / 특별수사본부장]
"휴대전화 녹음파일 등 광범위한 증거자료를 종합해, 최순실 등 3명을 구속기소하게 됐습니다."
"휴대전화 녹음파일 등 광범위한 증거자료를 종합해, 최순실 등 3명을 구속기소하게 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녹음파일에는 최순실 씨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지시하는 내용이 상세히 들어있다"며 "그 내용을 직접 들어본 수사팀 검사들은 실망과 분노에 감정 조절이 안 될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10분만 파일을 듣고 있으면 '대통령이 어떻게 저 정도로 무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정호성 전 비서관 휴대전화 속 녹음파일을 50개 이상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별수사본부장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최근 수사팀 검사들에게 "직을 걸고 모든 걸 책임질 테니 걱정 말고 수사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특검 수사가 개시될 때까지 박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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