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대통령에 대한 약물 주입과 피부과 시술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세브란스 병원이 ‘공식 채널로는 피부과 진료가 이뤄진 사실이 없다’고 확인함으로써, 시술이 있었다면 김영재 원장이나 김상만 원장 등 이른바 ‘비선 의료진’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고발뉴스는 “대통령의 피부과 자문의가 ‘세월호 참사 당일 지방에 일이 있어 못갔는데 나 말고 다른 의사가 들어가 시술했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는 복수의 제보를 받고 그동안 확인 작업을 벌여왔다.
제보자들이 지목한 의사는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정기양 교수.
고발뉴스는 그동안 수차례 정 교수를 찾아가거나 통화를 시도했으나 번번히 거절 당했으며, 제보내용 확인을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에도 아무런 답신을 받을 수 없었다.
고발뉴스의 취재사실이 알려지자 세브란스 병원측은 뒤늦게 “정기양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피부과 진료를 책임진 자문의가 맞고 세월호 참사 당일 광주지방 학회에 참석 중이었다”고 일부 제보내용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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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발뉴스 취재결과 박근혜 정권 초대 주치의인 이병석 박사가 정식으로 위촉한 피부과 자문의는 세브란스 병원 정기양 교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 교수는 피부노화 분야의 권위자다. |
하지만 “정 교수에게 물어보니 ‘다른 의사가 들어가 시술했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부인한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병원측의 답변이 사실이라도 해당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들의 진술이 일관된 점과 정 교수가 그동안 고발뉴스의 질문을 완강히 회피해온 점이 석연치 않은 의혹으로 남는다.
한편, 세브란스 병원 정기양 교수는 피부노화나 여드름 치료 분야 등의 권위자로 현재 대한피부암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고발뉴스의 탐사프로그램인 <이상호의 사실은>을 통해 업로드 될 예정이다.
* 고발뉴스는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의혹에 대해 취재를 벌이고 있으며 특히 네티즌 여러분들의 제보와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보는 mbcleesangho@gmail.com 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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