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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3, 2011

노태우씨의 마지막 양심선언 & 노태우씨, 제2의 6.29선언펌]


 

노태우전대통령의 자서전에서 폭로된 노태우-김영삼의 검은 정치자금 커넥션은, 노태우씨의 마지막 양심선언이 아닌가 싶다. 전두환정권이나 자신의 정권은 군사쿠데타에 의한 정통성을 인정받지 못한 정권이라는 것을 모를리 없는 노태우씨 입장에서는, 그럼 군사독재정권의 검은돈을 갖다 대통령으로 당선된 김영삼은 뭐냐라는 의구심도 들었을 것이고, 한편으로는 3당합당 이후 자신들을 푸대접하고 감옥살이까지 시킨 김영삼에 대한 반감도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일국의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이 사사로운 감정싸움으로 이런 매머드급 비빌을 폭로했다고는 보여지지 않는다. 적어도 그에게 양심이 있었다면, 문민의 정부라는 기치아래 출발한 김영삼정권도 진정한 민주정권이 아님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게 작용했던건 아닐까 싶다.


 

 

그는 말했다. '김대중전 대통령은 날카롭고 대단하신 분'이라고. 노태우씨가 인정하고 싶은 진정한 민주정권의 출발점은 국민의 정부였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던건 아니었을까? 그리고 한나라당이 자신이 몸담고 있던 민정당의 후신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폭로가 누워서 침뱉기일텐데, 이렇게 폭로하는걸 보면 10년의 민주정권후 이명박정권 들어서고 하는 행태를 보아하니, 나라 장래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 내가 욕을 좀 먹드래도 한나라당 같은 정당이 정권을 잡아서는 안되겠다, 그러니 국민들은 정신 바짝 차려 내년 선거에서 투표 똑바로 하라는 메시지를 던져 주는 것 같다.

 

 

 

 

어찌됐든 이번 폭로는 직선제 받아들인 6.29선언에 이은 역사 바로세우기 제2의 6.29선언이라 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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