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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13, 2011

천안함, 오세훈 날려버린 조작실패극

천안함, 오세훈 날려버린 조작실패극호국영령 46위와 오세훈의 뻘짓
(서프라이즈 / 내가 꿈꾸는 그곳 / 2011-08-13)


귀신의 존재를 믿는가.
존재를 믿는다면 근거는 무엇인가.

또 믿지 않는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뜬금없이 귀신의 존재 여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된 연유는 이명박 정권의 철딱서니 없는 서울시장 때문이다. 요즘 서울시장 오세훈 때문에 허탈한 시민들이 많아서 오세훈이 왜 이렇게 망가지게 됐나 싶어, 그 이유를 찾아보니 천안함 침몰사건과 무관하지 않았다. 천안함과 오세훈.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귀신의 존재를 믿게 되면 의외로 둘의 관계가 술술 풀리게 된다. 흥미롭지 않은가.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글쓴이도 인터넷을 통해 세상에 선언할 게 있다.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선언이다. 시사에 조금만 관심만 가진다면 글쓴이의 선언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건지 단박에 알 수 있을 거다. 개나 소나 다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건 다 안다. 오죽하면 대통령은 하늘이 점지해야 한다고 할까.

그런데 요즘 하늘은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았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으므로 우리가 말하는 하늘이란 곧 민심인데, 그 민심조차 속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게 이명박 정권이다. 우리는 천 년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 한 이런 현상 등을 두고 ‘재수 없다’라는 표현을 쓰게 된다. 또 옛 사람들은 ‘하늘도 무심하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백성들이 무심해서 일어난 일이며 무심이란 말은 마음 씀씀이가 부족했다는 뜻과 다름없으므로, 사람들이 한 사기꾼의 됨됨이나 거짓말 등에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도 이렇게 재수 없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 따지고 보면 속인 넘 잘못도 있지만 속아 넘어간 사람들의 잘못도 적지않다.

그러나 제아무리 사람을 잘 속이는 사기꾼이라 할지라도 속이지 못할 존재가 있다. 그게 뭔가. 우리는 그 존재를 ‘귀신(鬼神)’이라 부른다. 귀신이란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본래의 뜻은 사람이 죽은 뒤에 남는다는 넋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람에게 화(禍)와 복(福)을 내려 준다는 신령(神靈)을 가리키기도 한다. 또 어떤 일에 남보다 뛰어난 재주가 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도 한다.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해 낸 사람이 그러할 것이며, 그와 유사한 현상이 발생하면 ‘귀신 곡할 노릇’이라는 표현도 그럴 것이다. 귀신을 속일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란 말이다. 그러나 대체로 귀신은 속이지 못한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자 판단이다. 그렇다면 하늘을 속이는 데 성공(?)한 이명박 정권이 귀신을 속이지 못한 일이 있다는 말일까. 기억과 시간을 되돌려 지난해 6월 2일로 가 보자.

우리는 요즘 조중동이나 친정부 방송사들의 헛발질 때문에 이슈를 엉뚱한 곳에서 찾게 된다.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를테면 박통 때 일어난 고엽제 매몰 사건이나 최근 노태우가 김영삼에게 주었다는 대선자금 사건 등이다. 수십 년도 더 된 일을 찾아나서는 건 그럴듯하지만 그거 찾아내 봤자 헛일이다. 미군 쫓아낼 수 있나. 또 노태우가 주었다는 3000억 원. 우리 국민들이 볼 때 어마어마한 돈 같을 거다. 그래서 조중동(조선)이 뿌린 찌라시에 미혹된 사람들은 당장 달라붙어서 소문을 퍼뜨린다. 정작 4대강 죽이기 사업에 들어간 22조 원이나 천문학적인 돈이 사라진 저축은행 사건 따위에는 관심도 없다. 그러니까 조중동이 백성들의 시선을 돌려놓기 위해 밑밥 찌라시를 던진 거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래서 조중동이 찌라시로 퍼뜨린 내용이 ‘콩으로 메주 쑨다’라고 하면 ‘뒷구녕에서 호박씨 까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지난해 6월 2일 전후하여 이런 일이 대한민국에 파다했다. 그게 뭔 줄 아나.

우리가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게 천안함 침몰사고이다. 이미 관련 포스트 등지에서 끊임없이 주장한 사실이지만, 천안함은 좌초 이후 잠수함과 충돌하여 침몰한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 사고를 조작질하여 ‘북한의 잠수정에 의해 폭침되었다’고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하며 북한을 향해 ‘전쟁불사’를 외치고 있었다. 이명박 정권과 친정부 언론이 민심까지 조작질하며 다시 한 번 천심을 속이려 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이명박 정권이 천안함 침몰사건을 악용하며 조직적으로 지방선거에 개입하여 오세훈 등을 당선시키기 위한 여론조작사건이었다. 우리는 그걸 북풍이라 불렀다.

당시 야권에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서울시장에 출마하여 오세훈과 승부를 펼치고 있었는데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각종 여론조사는 한나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었고, 한 전 총리는 정치검찰에 의 공작정치에 휘둘리고 있을 때였다. 이명박 정권의 조직적인 여론조작 결과 서울시장직은 물론 전국의 지방야당이 필패해야 하는 등식이 6.2지방선거 결과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선거 직전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과 한명숙 전 총리 간의 표 차는 박빙의 승부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세훈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오세훈이 곧 본색을 드러낼 것이라는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됐다.

이명박 정권이 천안함 침몰사건을 선거에 악용하고 있었으므로, 서울시장 선거의 정책대결은 사라지고 그 대신 뜬금없는 <전쟁과 평화>가 선거 쟁점으로 등장하는 묘한 선거가 되고 있었다. 결국 평화를 선택한 야권의 압승으로 6.2지방선거는 막을 내렸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박빙의 차로 아깝게 지고 말았다. 그러나 한 전 총리의 선전으로 오세훈과 이명박 정권은 이 선거에서 중상을 입고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여론 조작질을 통해 드러난 여론조사마저 조작되었던 것일까.

우리가 다 아는 6.2지방선거 결과는 천안함 침몰사건과 정치검찰과 친정부 언론 등을 총동원했지만 야권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오세훈은 겨우 재선에 성공했지만 강남시장이라는 오명과 함께 서울시 의회 다수석을 민주당에 내 주고 말았던 것이다. 전쟁으로 친다면 적장이 중상으로 겨우 살아남은 반면 그의 졸개들은 모두 전사한 전쟁이 6.2지방선거 결과였고 민심이자 하늘의 뜻이었다.

귀신의 존재를 믿는가. 존재를 믿는다면 근거는 무엇인가. 또 믿지 않는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와 같은 ‘귀신 씨나락 까먹는’ 듯한 질문을 하게 된 배경은 그렇게 시작됐다. 6.2지방선거 결과가 ‘민심이자 하늘의 뜻’이라고 말했지만, 인터넷 등 과학과 미디어가 최첨단으로 걷고 있는 대명천지에 두루뭉술 민심이나 하늘의 뜻을 말하는 건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다. 한 사기꾼에 의해 홀라당 속아 넘어 갈 수 있었던 게 민심이자 하늘의 뜻이 아니었나. 생각해 보라. 6.2지방선거 과정에서 확인되었지만 야권이 압승할 수 있는 근거는 매우 희박했다. 대통령부터 사기질을 통해 국민들을 기망시키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었고, 정치검찰과 언론들이 총동원되어 선거판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기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었다.

기적(奇蹟, miracle)이란, “초자연적인 힘이나 신의 힘이 있어서 작용했다고 하지 않으면 설명할 수 없는 비상하고 놀라운 사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한명숙 전 총리 등 민주당과 야권이 젖먹던 힘까지 다 발휘하며 선거에 임하고 있었지만 언급한바 야권이 압승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믿었던 사람들은 민주당의 선거대책본부에서조차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 6.2 지방선거 결과로 나타나고 있었는데 그 기적을 만든 건 이명박 정권이 악용한 천안함 침몰사건 때문이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는 1인이다.
천안함 침몰사건의 <이명박 오바마 자작극>이라는 시나리오에 따르면 천안함은 몇 개의 시나리오로 분화될 수 있다.

첫째, 이명박이 오바마와 함께 사건을 조작질하여 통킹만 사건을 재현하며 북한을 실제로 공격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둘째, 천안함 사건을 조작질하여 이명박의 똘마니와 다름없는 오세훈을 당선시키는 것과 함께, 그를 통해 아라뱃길을 개통하는 등 경부대운하 음모를 재현하는 ‘4대강 죽이기 사업’을 완성하는 시나리오다.

셋째, 천안함 사건을 조작질하여 오세훈을 당선시키고 지방선거에 압승하면, 오세훈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내세워 극우보수세력이 계속하여 정권을 쥐게 하는 시나리오다. 박그네는 불자(佛者)여서 이명박 장로나 김윤옥 권사 등이 싫어한다. 일부 개신교도들은 마치 귀신 보듯 한다.

넷째, 천안함 사건을 조작질하여 북풍을 불게 하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4대강 죽이기 사업에 쏠린 국민들의 시선을 딴 곳으로 돌릴 수도 있는 시나리오다.
이렇게 대략 시나리오 몇 개만 구성해 보니 끔찍하다. 우리가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다면 어떤 일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게 눈에 선하지 않은가.

역사는 ‘만약’을 허락하지 않지만, 만약 우리 민주세력이 6.2지방선거에서 패했다면 오세훈의 입은 늘 찢어질 것이며 세빛둥둥섬 뿐만 아니라, 4대강과 한강개발 사업 등을 통해 이명박이나 그들 사돈에 팔촌까지 서울시정을 쏟아부으며, 반민족 세력들의 배를 불리는 등 민주세력을 초토화시키는 대선전략에 나섰을 것이다. 오세훈은 그런 행위를 ‘창의시정’이라 말할 것이며 오늘날 무상급식 문제 같은 건 애시당초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또 국토는 황폐해지고 나랏돈 전부는 이들 반민족 비민주 세력들에게 망가지며 갖다 바치는 참으로 끔찍한 일이 생길 뻔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야권에서조차 압승을 장담하지 못했던 6.2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 내지 근거라면 그건 무엇일까.

지난해 5월 20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명박 정권은 친정부 합조단을 통해 천안함의 침몰원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친정부 합조단의 정보분석팀장 황원동은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 잠수정의 침투 경로와 관련해 “수중으로 서해 외곽으로 우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는 한편, “치명적인 공격을 위해 야간에 목표를 식별하고 근접해서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사용된 어뢰의 종류와 작전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어급 잠수함이 운영됐을 것으로 분석됐다”“도발한 이후 신속히 현장을 이탈해서 침투한 경로로 되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어급 잠수정은 상어급 잠수함과 유사하며 최근 수출용으로 건조해 야간투시장비 등 고성능 장비를 구비했고, 선체 은밀성을 위해 특별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친정부 합조단이 조사발표한 <천안함 피격사건>의 전모가 대략 이러하다. <관련 기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05/20/0200000000AKR20100520090500043.HTML?did=1179m>

별 세 개씩이나 되는 황원동의 발표를 보면 사실(fact)은 없고 전부 추정(estimation)에 의한 결과만 나열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럴 것이라는 말이지 그렇다는 말이 아니다. 최첨단 방공망을 갖춘 합참이나 해군 내지 잠수함 잡는 천안함은 북한의 잠수정이 침투할 그 시각에 모두 뱃놀이를 하거나 카드놀이나 하고 있었다는 말일까. 선거를 앞두고 이렇듯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정부와 군 당국 등에 의해 저질러지자 이 사건을 예의 주시하고 있던 국민들은 깜짝 놀랐다. 말도 안 돼. 장난치나.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등등 의혹은 산더미처럼 불어나기 시작했다. 그 수가 대략 70%에 이르렀다.

그러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앞장서서 조작질한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국민 70%가 믿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게 무슨 뜻인가. 천안함 침몰사건을 선거에 악용하고 있었던 정부와 여당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며 ‘전쟁불사’를 외쳤지만, 다수 서울시민 내지 국민들은 의혹 속에 있던 천안함 침몰원인과 함께 전쟁을 불사하는 위험한 집단에 표를 주지 않았고,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외치며 서울 곳곳을 누빈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야권에 표를 몰아주게 된 것이다. 이런 기적을 연출할 수 있었던 건 야권의 노력도 중요했겠지만 무엇보다 국민들 70%의 마음을 뒤흔든 호국영령들이 순국선열들이 아닌가.

호국영령이란, 생전에 애국심이 투철했던 사람으로 죽어서도 나라를 보호하는 영혼이란 뜻이고, 순국선열이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선조의 열사님들을 가리킨다. 우리는 이런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그분들의 영전에 늘 고개를 숙이는 데, 그분들의 영혼이 기적을 일으키는 초자연적인 힘이나 신의 힘으로 작용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포스트를 끄적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명박 정권이 행한 조작질로 침몰원인도 모른 채 백령도 앞바다에서 숨진 천안함 승조원 46위의 영령들이, 패악질을 일삼던 무리들을 물리친 사건이 6.2지방선거 결과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누리꾼들이 열심히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을 스스로 조사해 나간 원동력은 호국영령들의 도우심 때문이었을까.
그림들은 지난달 28일 서울과 중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물난리가 났던 한강의 잠실 둔치 모습이다. 서울시정이 이런 모습들일까.


오세훈의 본심은 6.2 지방선거 직후부터 180도 이상 달라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나 이명박 정권 모두가 꿈꾸고 있었던 패악질은 서울시 의회가 장악당하고부터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며, 서서히 레임덕 수순을 밟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강남시장으로 전락한 오세훈은 천안함 침몰원인을 조작질하던 순간부터 넋이 빠진 사람처럼 멍한 모습으로 오늘에 이르러, 누가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대선에 불출마 하겠다는 선언이나 하고 자빠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생각보다 어리석은 그를 가리켜 ‘5세 훈’이라며 비아냥거리고 있는데, 그가 이렇게 된 이유는 우리를 날이면 날마다 지키고 계신 호국영령들께옵서 친히 천안함 침몰원인 조작극을 드러내시고, 호국영령을 무시한 이명박 정권과 오세훈을 한 방에 날려버리심이라. 귀신의 존재를 믿게 될 때 동시에 호국영령들을 믿게 될 것이며 그분들의 존재가 기적을 연출하며, 천안함의 진실을 반드시 드러내 보여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본격적인 천안함 침몰사건 재판이 어느덧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총선의 결과도 천안함의 진실이 크게 작용하게 될 거 같은 기분 좋은 생각이 든다. 서울시민들이여, 5천만 국민들이여, 우리 모두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자.^^

내가 꿈꾸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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