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은 18일 “천민정치의 주인공은 박근혜 대통령이었다”고 박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박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다가 2007년 대선 경선때 MB 캠프로 말을 갈아탄 전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천민자본주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천민 정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간을 앞둔 자신의 책 <오만과 무능>의 한 꼭지를 통해 이같이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는 글을 통해 “2015년 박근혜 정부 3년차, TV뉴스에서 박 대통령이 국회에서 지연되는 경제 법안처리를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 박 대통령의 얼굴은 표정이 없었고 한마디로 빵빵했다. 피부는 윤기가 돌았고, 얼굴에는 잔주름 하나 없었다”면서 “누가 그를 65세 할머니라고 하겠느냐”라고 힐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그녀의 얼굴이 불편하게 느껴졌던 이유를 알았다”며 “마치 과잉시술을 한 여배우의 얼굴 같아서 였다. 박 대통령의 얼굴을 보면서 ‘손을 너무 많이 댄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과잉시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진짜 연기파 배우는 보톡스를 맞지 않고 진짜 지도자는 젊음보다 경륜을 우선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첫 임기 4년만에 폭삭 늙어버렸지만 그의 주름은 지혜를, 흰머리는 풍부한 경험을 우리에게 느끼게 한다”며 거듭 박 대통령을 힐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것은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자기고백”이라며 “내용물이 시원찮으니 포장에 공을 들이는 것이다. 왜 이 나라 국민이 미용주사의 이름을 하루종일 들어야 하냐”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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