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출신 로비스트 린다김과 최순실이 친분이 있는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앙일보의 기사를 게재하며 "폭탄은 여기에서 터집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 기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린다 김을 청와대로 여러 차례 불러 들였습니다. 작년 말부터 최순실은 사드 배치를 이야기하고 다녔습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중앙일보는 방산업체 관계자의 말을 빌려 "린다 김과 최순실 씨가 얘기하는 걸 직접 들었다. 두 사람이 알고 지낸 건 맞으나 동업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1970년 영화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린다김은 ‘김아라’라는 예명을 사용하며 영화 '교장선생 상경기', '팔도 가시나이' 등에 출연했다.
또한 린다김은 음반을 내고, 대한민국 화장품 모델 1호로 활약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지만 1979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며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린다김은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0년대 중반 국군의 무기도입 프로그램인 백두사업의 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 로비스트로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고, 금강사업, 하피사업, 동부전선 전자전 사업, 공대지 미사일 도입 사업 등에 관여하며 미국의 'E시스템', 이스라엘의 'IAI' 등의 로비스트로 활동했다.
린다김은 1995∼1997년 군 관계자들로부터 공대지유도탄, 항공전자 장비 구매사업 등 2급 군사비밀을 빼내고 뇌물을 건넨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2000년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화장품 납품원 정모 씨에게 "야 이 XX야. 너 죽고 싶어" 등 욕설을 퍼부으며 무릎을 꿇려 갑질 논란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린다김은 지난 7월 관광 가이드로부터 카지노 자금 50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아놓고 되려 채권자를 폭행하는 등의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으며, 이 사건이 채 잊혀지기도 전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고소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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