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6)이 100만 촛불 민심을 묵살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마지막 배후 버팀목으로 지목되면서, 김 전 실장이 권력 막후에 존재하는 한 박 대통령의 엽기적 버티기가 계속되는 게 아니냐며 파국 수습을 위해선 그부터 빨리 구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순실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김기춘 전 실장 소개로 최순실을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후 비서실장이 되기 전에 최순실 소유 빌딩에 사무실을 내고 최씨를 적극 서포트하면서 국정농단에 개입했고, 퇴임후에도 최순실이 출입하던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는 등 최씨와 밀착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이 드러난 뒤 1차 민중총궐기때 5만 시민이 광화문에 집결하면서 긴장한 여야 정치권이 거국중립내각을 통해 파국을 수습하려 했을 때도 여야 정치권이 추천한 K모씨를 일축하고, 자신과 불편한 관계였던 K씨를 배척하고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추천하는 등 강경대응을 고수해 2차, 3차, 4차 촛불항쟁을 촉발한 핵심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자신이 최순실을 소개해 줬다는 김종 전 차관의 진술에 대해서도 19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전 차관이 그런 말을 했는지 믿을 수 없고, 했다면 그 사람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원색비난하면서 "차관이 되기 전에는 일면식도 없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MBC와의 통화에서도 “믿든 안 믿든 오늘날까지 최순실이라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 필요하면 대면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면서 “업무상 김 전 차관을 본 적은 있어도 외부인을 소개하고 같이 있고 이런 일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도를 접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푸하하 김기춘 진짜 웃깁니다"라며 "'나는 최순실을 모르고 김종 전 차관이 나와 최순실이 안다고 말했다면 김 전 차관은 정신 나간 사람이다'. 김기춘의 트레이드 마크는 '나는 모릅니다'입니다. 본래 정신 나간 사람은 본 정신의 사람을 못 알아 봅니다"라고 질타했다.
정의당도 전날 "김기춘이 누구인가. ‘왕실장’, ‘기춘대원군’, ‘신유신시대의 사령탑’ 등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박근혜 권력의 핵심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지금도 여전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막후의 총괄기획자로 지목되고 있다"라면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전 실장은 이미 고 김영한 민정수석이 남긴 <김영한 비망록>을 통해 1만명에 달하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시, 세월호 집회에 대한 보수단체 맞불집회, 정윤회 문건 파동 봉합, 세월호 유가족 분열 공작, 비판언론 탄압-협조언론 금품 매수 등 비서실장 재직시 각종 전횡이 들통나면서 시민단체 등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그는 친박 원로그룹 7인회 멤버중 하나인 김용갑 전 장관으로부터 "김기춘은 직언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힐난을 당할 정도로 권력에 절대 맹종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박 대통령이 끝내 사수하려다가 경질한 우병우 민정수석 후임으로 최재경 민정수석을 추천한 것으로도 전해지면서 부산 엘시티(LCT) 사건 등을 통해 반전을 도모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낳고 있다.
한 정치권 원로는 "김기춘은 박정희때 유신헌법까지 만든 골수 공안세력"이라면서 "그가 박근혜 대통령 옆에 있는 한 정국의 돌파구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5% 지지율로 지금 공황상태에 빠진 박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김 전 실장에게 전적으로 절대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 전 실장이 구속돼 박 대통령 근처에서 사라질 때만 비로소 혼탁한 정국의 해법이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순실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김기춘 전 실장 소개로 최순실을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후 비서실장이 되기 전에 최순실 소유 빌딩에 사무실을 내고 최씨를 적극 서포트하면서 국정농단에 개입했고, 퇴임후에도 최순실이 출입하던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는 등 최씨와 밀착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이 드러난 뒤 1차 민중총궐기때 5만 시민이 광화문에 집결하면서 긴장한 여야 정치권이 거국중립내각을 통해 파국을 수습하려 했을 때도 여야 정치권이 추천한 K모씨를 일축하고, 자신과 불편한 관계였던 K씨를 배척하고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추천하는 등 강경대응을 고수해 2차, 3차, 4차 촛불항쟁을 촉발한 핵심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자신이 최순실을 소개해 줬다는 김종 전 차관의 진술에 대해서도 19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전 차관이 그런 말을 했는지 믿을 수 없고, 했다면 그 사람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원색비난하면서 "차관이 되기 전에는 일면식도 없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MBC와의 통화에서도 “믿든 안 믿든 오늘날까지 최순실이라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 필요하면 대면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면서 “업무상 김 전 차관을 본 적은 있어도 외부인을 소개하고 같이 있고 이런 일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도를 접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푸하하 김기춘 진짜 웃깁니다"라며 "'나는 최순실을 모르고 김종 전 차관이 나와 최순실이 안다고 말했다면 김 전 차관은 정신 나간 사람이다'. 김기춘의 트레이드 마크는 '나는 모릅니다'입니다. 본래 정신 나간 사람은 본 정신의 사람을 못 알아 봅니다"라고 질타했다.
정의당도 전날 "김기춘이 누구인가. ‘왕실장’, ‘기춘대원군’, ‘신유신시대의 사령탑’ 등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박근혜 권력의 핵심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지금도 여전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막후의 총괄기획자로 지목되고 있다"라면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전 실장은 이미 고 김영한 민정수석이 남긴 <김영한 비망록>을 통해 1만명에 달하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시, 세월호 집회에 대한 보수단체 맞불집회, 정윤회 문건 파동 봉합, 세월호 유가족 분열 공작, 비판언론 탄압-협조언론 금품 매수 등 비서실장 재직시 각종 전횡이 들통나면서 시민단체 등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그는 친박 원로그룹 7인회 멤버중 하나인 김용갑 전 장관으로부터 "김기춘은 직언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힐난을 당할 정도로 권력에 절대 맹종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박 대통령이 끝내 사수하려다가 경질한 우병우 민정수석 후임으로 최재경 민정수석을 추천한 것으로도 전해지면서 부산 엘시티(LCT) 사건 등을 통해 반전을 도모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낳고 있다.
한 정치권 원로는 "김기춘은 박정희때 유신헌법까지 만든 골수 공안세력"이라면서 "그가 박근혜 대통령 옆에 있는 한 정국의 돌파구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5% 지지율로 지금 공황상태에 빠진 박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김 전 실장에게 전적으로 절대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 전 실장이 구속돼 박 대통령 근처에서 사라질 때만 비로소 혼탁한 정국의 해법이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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