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LCT 돈 안 받았다...법적 대응하겠다" "4월 전에는 해운대, 내 지역구도 아니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LCT가 현재 제 지역구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하태경도 당연히 검은 돈을 받았을 것이라는 단순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LCT가 건설중인 부산 해운대가 지역구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 LCT 지역은 올해 4월 국회의원 선거 때 선거구 조정으로 제 지역구가 되었다. 그 전에는 제 지역구도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익명이라도 하태경을 LCT 관련자인 것처럼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연결시키는 중상모략은 삼가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이미 SNS 상에서 발언했거나 재유포하신 분들이 있다면 삭제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저의 간절한 읍소에도 불구하고 계속 유포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법적대응을 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 같다"며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그는 "저는 정치에 임하면서 최대한 정치적인 수단으로 문제를 풀고 법적인 수단은 가급적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하지만 이번 사건은 예외가 될 것 같다. 제가 법적 수단을 활용하지 않도록 저를 도와주시기 부탁드린다"며 거듭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