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잠정 합의한 안심번호 기반의 국민공천제에 대해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 당 대표가 잠정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두고 새누리당에선 김 대표와 친박(친 박근혜)계 사이 공방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와 JTBC가 1일 발표한 공동 조사에 따르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은 48.8%로 반대한다는 응답 비율(27.0%)보다 21.8%포인트(p) 높게 집계됐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8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및 권역별 비례대표 등 '총선룰'에 관한 합의를 마치고 합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2015.9.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령별로도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40대(57.5%), 20대(56.6%), 30대(53.3%)에서 찬성 비율이 50%를 넘었고 50대는 45.3%, 60대 이상에선 33.7%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정치연합 지지자는 74.0%가 찬성한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반대 의견이 46.9%로 찬성 의견(29.5%)을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무선 전화를 병행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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