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에서 내년 총선 공천룰을 두고 ‘비박’과 ‘친박’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무성 대표의 문자메시지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메시지에는 김성태 의원이 김 대표에 조언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2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재외국민 유권자 100만 투표등록 대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성태 의원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안심공천 지지하는 의원들의 뜻을 끝까지 지켜내겠다. 돌을 맞아도 지켜내겠다”며 “나를 믿고 따라 달라고 하시면서 무겁게 움직이시면 좋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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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헤럴드경제, 뉴시스> |
아울러 “청와대 관계자나 안심번호는 중요사안은 아닐 겁니다”라며 “대표님은 큰 명분만 얘기하시면 게임은 유리해질 겁니다”라고 말했다.
메시지를 보낸 김 의원은 이어 “김영우 의원이 보내온 내용입니다”라면서 메시지 내용을 직접 작성했다는 당사자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영우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빨리 당이 화합하자는 차원에서 대표에게 조언을 한 내용”이라며 “메시지에 등장하는 ‘게임이 유리해질 것’이라는 표현은 당이 빨리 안정을 찾고 화합하면 내년 총선 게임이 유리해 질 것이라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그는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한 특정 계파나 세력을 유불리를 위한 조언이 아니라 당 대변인으로서 당이 화합돼야 한다는 당위론”이라며 “우리가 단합하면 내년 총선은 무조건 우리가 야당한테 이길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계파간 지분 다툼’으로 신경전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문자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돼 온라인 상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민은 팽하고 지들 밥줄만 챙기려고”(참**), “공천전쟁으로 조만간 피투성이 되겠네”(pos****), “그래. 너희들한테는 대한민국이 게임판일 뿐이겠지”(123****), “그놈들과 그놈들의 도토리 키재기네”(헌***), “일부러 보인 거 같은데?”(해*), “정치가 게임이냐?”(어린**), “게임은 시작됐군. 누가 이기느냐가 남았군. 흥미진진”(작은*******), “피터지게 싸워라”(00**), “국민들은 못 살아 자살하고 난리인데 너희드른 게임이냐 이게”(코스**), “너희들 자존심 게임하라고 국회 보낸줄 아나?”(인*) 등의 비난 반응들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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