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2일 자신이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 시절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을 대거 친북인사로 매도한 <친북반국가인명사전> 편찬을 주도한 것이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고 이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친일인명사전>이 이를테면 대한민국 건국에 공로가 있는 사람들을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을 위해 만들었다고 본다"며 친일인사들을 감싸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의락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에 "명단에 현재 정치인이 있다. 그분들도 여전히 반국가 친북행위자라고 인정하나"라며, 인명 사전에 이름이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 서울대 교수, 새정치연합 김근태 전 상임고문을 비롯해 우상호, 이인영, 오영식 의원 등도 친북인사냐고 추궁했다.
고 이사장은 이에 대해 "친북인명사전은 애국진영의 숙원사업이었다. 그러면 '숙원사업을 해라. 법률적인 것은 내가 책임진다'(고 해서 만들었다). 선정작업에는 관여 안 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홍 의원이 이에 "박원순, 우상호, 이인영, 오영식 의원이 포함돼 있다. 이분들이 친북 내지는 북한당국의 노선을 따랐다고 생각하나"라고 거듭 추궁했고, 고 이사장은 "그건 제 생각이 아니고 편찬위원 생각을 믿는다고 했잖나"라면서도 "사람이 아니라 행위를 보고 판단하는 거라, 과거에 (친북)행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하는 근거와 관련해서도 "저는 부림사건 재판 당시 문재인 변호사가 있는지도 몰랐다. 그런데 노무현 자서전인 '노무현의 외로운 전쟁'에 노무현이 문재인이랑 무료 변론했다(고 나온다). 두산 백과사전에도 똑같은 내용이 있다. 2012년 12월 작성글에도 답글에 그렇게 나와있다. 또 네이버 블로그 중에 부림사건에도 '인권변호사 노무현, 문재인' 이렇게 나와있다"며, 대법원에서 무죄확정판결이 나온 부림사건의 변론을 맡았기 때문에 공산주의자라는 궤변을 폈다.
고 이사장의 황당 주장에 야당 의원들은 물론 여당 의원들도 한 목소리로 그를 질타했다.
친북인사로 몰린 새정치연합 간사 우상호 의원은 "이런 모욕을 받으며 국감에 응할 수 없다. 이 문제의 근거를 밝히던가 그 발언에 대해 후속처리를 해달라. 친북인사로 낙인 찍혀서 (국정감사를)하겠나"라고 발끈했다.
같은당 홍의락 의원은 "문재인이 무료변론했다고 공산주의자인가? 같이 활동하고 밥먹고, 가족이 같이 자고 밥먹고 그러면 공산주의자가 되나"라고 질타했으나, 고 이사장은 "아니 그런 사람(부림사건 피의자들)과 평생동지가 됐다고 해서. 같이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같은당 전병헌 의원은 "방통위에서 뽑은 간사에 대해 국감장에서 용공친북주의자로 규정하는 것을 스스럼없이 하는 것은 본위원회 모욕"이라며 "위증죄와 함께 국회 모욕죄를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 출신인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조차 "내가 볼 때 우상호 의원은 아주 품격있는 국회의원이다. 지역주민이 다 선택했다"며 "그게 친북용공이면 대한민국 국민 몇 백만이 친북용공"이라며, 검찰 선배인 고 이사장을 질타했다.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이어지자 홍문종 미방위원장은 결국 고 이사장 발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회를 선포했다.
고 이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친일인명사전>이 이를테면 대한민국 건국에 공로가 있는 사람들을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을 위해 만들었다고 본다"며 친일인사들을 감싸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의락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에 "명단에 현재 정치인이 있다. 그분들도 여전히 반국가 친북행위자라고 인정하나"라며, 인명 사전에 이름이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 조국 서울대 교수, 새정치연합 김근태 전 상임고문을 비롯해 우상호, 이인영, 오영식 의원 등도 친북인사냐고 추궁했다.
고 이사장은 이에 대해 "친북인명사전은 애국진영의 숙원사업이었다. 그러면 '숙원사업을 해라. 법률적인 것은 내가 책임진다'(고 해서 만들었다). 선정작업에는 관여 안 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홍 의원이 이에 "박원순, 우상호, 이인영, 오영식 의원이 포함돼 있다. 이분들이 친북 내지는 북한당국의 노선을 따랐다고 생각하나"라고 거듭 추궁했고, 고 이사장은 "그건 제 생각이 아니고 편찬위원 생각을 믿는다고 했잖나"라면서도 "사람이 아니라 행위를 보고 판단하는 거라, 과거에 (친북)행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하는 근거와 관련해서도 "저는 부림사건 재판 당시 문재인 변호사가 있는지도 몰랐다. 그런데 노무현 자서전인 '노무현의 외로운 전쟁'에 노무현이 문재인이랑 무료 변론했다(고 나온다). 두산 백과사전에도 똑같은 내용이 있다. 2012년 12월 작성글에도 답글에 그렇게 나와있다. 또 네이버 블로그 중에 부림사건에도 '인권변호사 노무현, 문재인' 이렇게 나와있다"며, 대법원에서 무죄확정판결이 나온 부림사건의 변론을 맡았기 때문에 공산주의자라는 궤변을 폈다.
고 이사장의 황당 주장에 야당 의원들은 물론 여당 의원들도 한 목소리로 그를 질타했다.
친북인사로 몰린 새정치연합 간사 우상호 의원은 "이런 모욕을 받으며 국감에 응할 수 없다. 이 문제의 근거를 밝히던가 그 발언에 대해 후속처리를 해달라. 친북인사로 낙인 찍혀서 (국정감사를)하겠나"라고 발끈했다.
같은당 홍의락 의원은 "문재인이 무료변론했다고 공산주의자인가? 같이 활동하고 밥먹고, 가족이 같이 자고 밥먹고 그러면 공산주의자가 되나"라고 질타했으나, 고 이사장은 "아니 그런 사람(부림사건 피의자들)과 평생동지가 됐다고 해서. 같이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같은당 전병헌 의원은 "방통위에서 뽑은 간사에 대해 국감장에서 용공친북주의자로 규정하는 것을 스스럼없이 하는 것은 본위원회 모욕"이라며 "위증죄와 함께 국회 모욕죄를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 출신인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조차 "내가 볼 때 우상호 의원은 아주 품격있는 국회의원이다. 지역주민이 다 선택했다"며 "그게 친북용공이면 대한민국 국민 몇 백만이 친북용공"이라며, 검찰 선배인 고 이사장을 질타했다.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이어지자 홍문종 미방위원장은 결국 고 이사장 발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회를 선포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